본문 바로가기

공연모음

공유하기

찜하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 제87회 정기연주회 - 봄의 속삭임

  • 일자2010-04-02(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코러스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만물이 새롭게 솟아나는 봄!

새롭고 힘찬 생명의 역동성이 느껴지는 봄의 한가운데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는 ‘봄의 속삭임’ 이라는 제목으로 제8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성남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창훈 교수가 지휘를 맡게 될 이번 연주회에서는 전반부를 통해 외국의 주옥같은 가곡을 비롯해, 깊이 있는 합창음악에 금관 4중주와 오르간 반주가 함께 어우러져 합창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이선택 작곡의 ‘Gloria’ 를 들려준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우리 정서를 담은 민요와 봄에 어울리는 합창곡들이 새 봄을 맞은 기쁨을 노래하며 청중 모두를 진한 감동으로 이끄는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이다.


지휘_박창훈
피아노_이수경, 김현희
연주_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



연주곡목

Fair Phyllis I saw(어여쁜 필리스를 보았어요) - John Farmer(존 파머)
Too much I once lamented(내 마음이 시련한 사람의 고통으로 인해) - Thomas Tomkins(토마스 톰킨스)

Sfogava con le stelle(사랑의 열병) - Claudio Monteverdi(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Ecco mormorar l'onde(들으라 속삭임을) - Claudio Monteverdi(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Shenandoah(쉐난도) - Arr. James Erb(제임스 편곡)

Gloria(글로리아) - 이선택

Intermission

봄날 - 박지훈

산유화 - 김성태
봄이 오면 - 이흥렬
고향생각 - 홍난파
Surround Arirang - 이선택

Sure on this shining Night(확실히 빛나는 오늘 밤에) - Samuel Barber(사무엘 바버)
I'll Make the Difference - Moses Hogan(모제스 호건)

Dravidian Dithyramb - Victor Paranjoti(빅토르 파란조티)
Mouth Music - Dolores Keane/ John Faulkner(존 포크너)

Rotala - Juris Karlsons(쥬리스 칼슨)


연주프로그램 해석

Fair Phyllis I saw(어여쁜 필리스를 보았어요) - John Farmer(존 파머)
가사)어여쁜 필리스가 혼자 앉아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등성이에서 그녀는 가축들을 먹이고 있었습니다. 그 후, 목동들은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 몰랐었습니다. 그녀의 연인인 아민타스가 그녀를 서둘러 쫒아 갔습니다. 그는 산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돌아다녔습니다. 결국 그녀를 찾은 후에 그들은 키스를 했습니다.

Too much I once lamented(내 마음이 시련한 사람의 고통으로 인해) - Thomas Tomkins(토마스 톰킨스)
가사)내 마음이 시련한 사랑의 고통으로 인해 엄청난 슬픔에 잠겨 있었다. 팔랄랄랄라… 아! 나는 앉아서 목 놓아 웁니다. 이제 노래를 부릅니다. 팔랄랄랄라...

Sfogava con le stelle(사랑의 열병) - Claudio Monteverdi(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가사)사랑의 열병이 별빛 아래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당신의 슬픔이 저녁 밤하늘 아래서 잔잔히 있습니다. 그는 별들을 응시하며 속삭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찬란함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당신의 아름다움을 따를 수 없습니다. 이제 당신 앞에서 나의 열정적인 사랑을 나타내 보이렵니다.’ 별들이여, 나에게 베푼 사랑처럼 그 자비와 열정으로 그녀를 채워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cco mormorar l'onde(들으라 속삭임을) - Claudio Monteverdi(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들으라 속삭임을! 저 나뭇가지들도 미풍에 살랑거리네. 저 물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 봅시다. 저 나무 가지들도 미풍에 흔들려, 저 푸른 나뭇가지에 새들이 노래하네, 즐겁게. 저 동녘하늘 밝았네, 동녘하늘 밝아오네. 찬란한 태양보라! 깊은 바다에서 솟아 온 하늘 밝게 비춰. 깊은 바다에서 솟아 온 하늘 밝게 비추네. 이슬은 진주처럼, 저 산도 금빛으로. 오, 아름다운 아침. 산들 바람이 아침 싣고 오네. 산들 바람이 병든 마음 소생하네.

Shenandoah(쉐난도) - Arr. James Erb(제임스 편곡)
미국 미조리 주를 흐르는 쉐난도 강을 의인화하여 그 그리움을 표현한 아름다운 곡이다. “오 쉐난도 강이여, 내가 너를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너의 흐르는 강물 소리가 들리는구나...”

Gloria(글로리아) - 이선택
Gloria 는 성남시립합창단 전임 작곡가인 이선택의 작품으로 오르간과 금관 악기의 반주로 합창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봄날 - 박지훈
한국 시골 봄날의 풍경을 연극적으로 묘사하며 목소리로 자연의 모습을, 그리고 동물들의 모습을 몸짓으로 표현한 곡으로 듣는 동안 봄볕처럼 화사한 미소를 절로 머금게 하는 해악적 요소가 가미된 곡이다.

산유화 -김성태
작곡자 김성태의 대표 가곡 <산유화>는 소박하고 민요적이면서 토착성이 두드러진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의식화된 가곡으로서, 진일보한 곡이며 토착화 작업의 본이 될 만한 가곡이다. 작곡 연대는 1946년으로 평소 소월의 시를 애송해 오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시의 리듬과 가락을 그대로 육화(肉化)한 것이라고 한다.

봄이 오면 - 이흥렬
젊음의 낭만이 물씬하게 풍기는 파인(巴人) 김동환의 시에서 이흥렬은 김동진과는 대조적 으로 시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또 다른 각도에서 선율화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의 시가 열 사람이나 백 사람에게 똑같이 느껴질 수가 없기 때문에, 같은 시이면서도 가락과 리듬과 악상이 각각 다르게 표현되는 것이다. <봄이 오면>은 고향 원산에서의 초기 작품으로, 평 이한 시어와 아름답고 친근감 있는 곡조로 인하여 가곡 애호가들에게 널리 애창되는 곡 중 하나이다.

고향생각 - 홍난파
이 곡의 가사는 그림을 보듯이 갯바람에 바다 내음이 풍기는 자그마한 포구의 풍경을 연상 하게 한다. 가락은 비교적 단순 소박하지만, 서정적 예술성을 잃지 않고 원활하게 흐른다. 흥난파의 가곡에 독특한 가락의 전개법을 이 곡에서도 엿볼 수 있어, 그의 체취를 느낄 수 있다. 즉, 클라이맥스를 곡의 중간부의 후반에 놓는 전형적인 악곡의 구성과, 악상에 걸맞는 템포 지시 등이 그것인데, 이를테면 동양적인 시 전개의 기승전결(起承轉結)을 연상하게 한다. 아니, 작곡자가 이 기승전결을 의식하고 작곡에 임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다시 말하면, 4분의 4박자이면서도 좀 느리게 되어 있고, 음표를 종류대로 선택, 그 배열을 적절히 안배한 가락의 진행은 4박자답지 않은 악상을 끌어내기에 충분한 공감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리듬의 특징과 그 리듬이 갖는 특성을 잘 살릴 때 악상이 충분히 살아날 것이다.

Surround Arirang - 이선택
이 곡은 성남시립합창단의 전임 작곡가인 이선택의 창작 합창곡으로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선율인 아리랑을 주제로 입체적인 사운드를 표현하는 실험적인 정신이 돋보이는 곡이다. 단원들의 대부분이 무대를 벗어나 관객석까지 넓게 퍼져 음향의 시간적인 차이와 공간감을 이용한 화성의 전개로 노래한다.

Sure on this shining Night(확실히 빛나는 오늘 밤에) - Samuel Barber(사무엘 바버)
가사)확실히 빛나는 오늘 밤 별이 만든 둥근 그림자의 (빛나는 오늘 밤.) 상냥함이 나를 지켜야 하네. 이것이 땅에 접한다. 늦은 해가 북쪽에 눕는다. 모든 것이 치유되네. 모든 것이 건강하네 여름이 땅을 높게 지탱하네. 온 마음이 꼭 빛나는 오늘 밤, 외로이 저 멀리 방황하는 놀라움에 나는 슬피 눈물 흘리네. 별의 그림자에서 오늘 빛나는 밤에.

I'll Make the Difference - Moses Hogan(모제스 호건)
가사) 내가 바꿀 수 있어요. 다른 변수가 있어도 나는 나의 사랑을 남들에게 전할 수 있어요. 나는 할 수 있어요. 이 당을 횡단하는 여행을 하는 동안 나의 손을 잡아요. 나는 희망이 사라질 때라도 계속 갈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우리가 바꿀 수 있어요.

Dravidian Dithyramb - Victor Paranjoti(빅토르 파란조티)
빅토르 파란조티(1906년~1967년)는 서양음악 뿐만 아니라 인도음악에도 능통한 작곡가로서 드라비디안이란 남부 인도의 종족과 언어를 일컽는 말이다. 이곡은 그리스어로 부르는 송가이며 거칠고 열정적인 음악적 특징을 담고 있다. 전형적인 인도선율에 동기를 가지고 있으며 두 개의 합창 앙상블로 진행된다. 이곡을 부르기 위해서는 리듬의 정확성이 요구되며 넓은 음역과 풍부한 성량이 동시에 요구된다. 곡의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축제적인 곡이다.

Mouth Music - Dolores Keane/ John Faulkner(존 포크너)
이곡은 셀틱 음악으로 가슴으로부터 느껴지는 감정을 경쾌하게 입에서 직접 나오게 하는 선율 이라고 일컬어진다. 이 성악곡은 바이올린이나 백파이프 또는 유대식 하프의 흉내를 내는 춤곡이며 항상 대담하고 마법 같은 단어를 사용하여 복잡한 리듬을 창출하고 있다. 이 음악(마우스음악)은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의 여러섬들 지역에서 창출된 음악이다.

Rotala - Juris Karlsons(쥬리스 칼슨)
작곡가 쥬리스 칼슨은 라트비아의 유명한 작곡가로서 이곡은 그가 작곡한 3개의 연가곡 중 마지막 곡이다. 봄을 맞는 기쁨과 희망을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커다란 동그란 원 안쪽의 선창자를 중심으로 원을 만들어 추는 춤곡이다.

 
출연자소개

[지휘 : 박창훈]

-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졸업 (성악 전공)
- University of Washington 석사, 박사취득 (합창지휘 전공)
- 워싱턴 주립대학교 합창단 지휘 및 지휘법 강의
- 서울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겸 단장 역임
- 현, 장로회 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 교수(지휘전공)
- 소망교회 호산나 찬양대 지휘자
- 성남시립합창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
- 서울 마스터싱어즈 상임지휘자
- 서울오라토리오페스티발 조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