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모음

공유하기

찜하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슈만 & 브람스 페스티벌 챔버뮤직 시리즈 Ⅴ

  • 일자2010-09-02(목)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7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슈만 & 브람스 페스티벌 챔버뮤직 시리즈

2010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택한 작곡가는 슈만과 브람스이다.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연주를 비롯하여 모차르트, 베토벤 등 당대 최고 작곡가들의 명곡을 시리즈로 연주하여 음악애호가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2010년을 맞이하여 슈만과 브람스의 실내악 음악과 함께,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실내악의 명곡들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슈만과 브람스의 실내악 곡 중 클라라에 의해 가장 멋진 음악이라고 평가받기도 했던 피아노 3중주곡과 브람스가 오랜 기간동안 다듬어 내놓은 피아노 5중주곡을 선보인다.



연주곡목

슈만, 피아노 3중주곡 제1번 라단조 작품63
R.Schumann, Piano Trio No.1 in d minor Op.63


Ⅰ. Mit Energie und Leidenschaft
Ⅱ. Lebhaft, doch nicht zu rasch
Ⅳ. Langsam, mit inniger Empfindung
Ⅳ. Mit Feuer

브람스, 피아노 5중주곡 바단조 작품34
J.Brahms, Piano Quintet in f minor Op.34


Ⅰ. Allegro non troppo
Ⅱ. Andante, un poco adagio
Ⅲ. Allegro
Ⅳ. Poco sostenuto



연주프로그램 해석

슈만, 피아노 3중주곡 제1번 라단조 작품63
R.Schumann, Piano Trio No.1 in d minor Op.63


슈만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3중주곡을 4곡 남겼는데, 그중의 한곡은 <환상 소곡집> 이라고 이름 붙여졌고, 다른 세 곡은 <피아노 3중주곡>이라고 한다. 이 곡은 제1번에 해당하며 가장 많이 연주되어 접할 기회가 많다.
슈만은 1846년 무렵부터 정신병이 악화되는 것을 자각하였지만, 창작력은 왕성하여 1847년에는 야심적인 오페라 <게노베바>의 작곡에 착수하였고 그와 병행하여 피아노 3중주곡에도 의욕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클라라의 생일날 밤에 이곡의 악보를 전달하였고 클라라는 일기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 곡은 아직 기대할 것이 많은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처럼 아주 강렬하고 젊은 에너지가 가득하며, 충실한 서법을 가지고 있다 …. 제 1악장은 내 마음에서는,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가장 멋진 음악의 하나로 느껴진다.”
클라라는 정신병으로 고뇌하던 슈만을 걱정하고 있었기에 이렇게 썼던 것 같으며 클라라는 이 곡에서 슈만의 창작력에 크게 안심하였다.
이 곡은 슈만의 실내악곡 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일 낭만파의 피아노 3중주곡 분야에서도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의 것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있다.

브람스, 피아노 5중주곡 바단조 작품34
J.Brahms, Piano Quintet in f minor Op.34


브람스는 현악 4중주에 피아노를 더한 피아노 5중주곡을 이 1곡 밖에 남기지 않았다. 게다가 이 곡의 완성에는 상당한 시간을 요했고, 현악 5중주,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된 형태가 바로 이 곡이다.
이 피아노 5중주곡은 단순하게 브람스의 실내악곡의 흐름 가운데 하나의 정점을 이루는 역작일 뿐만 아니라, 같은 편성의 고금의 피아노 5중주곡 중에서 슈만의 것과 어깨를 겨루는 걸작이다. 이 브람스의 곡은 브람스적인 중후함, 생기발랄한 정열, 치밀한 구성을 보이며, 그 중에서도 동기의 활용과 주요 선율의 관련은 특별할 만하다.
1악장의 구성면에서는 면밀한 통일을 유지하며 색채면에서는 어둡지만, 강인함과 위엄도 갖추고 있다. 2악장은 1악장에 비하여 부드럽고 서정적이다. 구성면에서 간단하고 슈베르트적이며, 서주의 주제조차도 슈베르트의 <겨울의 여행> 중의 ‘휴식’의 선율과 비슷하다. 3악장은 브람스 연구가들이 거의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것과 같이 브람스 자신의 작품에서도 드물만큼 변화가 풍부하고 생생한 스케르초이며, 4악장은 우울하고 신비적이며 슈만을 연상시키는 부분도 있다.

 
출연자소개

연주_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실내악팀

바이올린 : 성한나, 박은경, 김재현
비올라 : 최지연
첼로 : 김현아, 박새미로
피아노 : 강효지(객원), 김재희(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