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모음

공유하기

찜하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53회 정기연주회 - 프렌치 클래식

  • 일자2010-12-10(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프렌치 클래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153회 정기연주회는 플루티스트이자 지휘자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필립 베르놀드를 초청하여 프랑스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드뷔시, 생상스, 라벨에 이르기까지 19세기와 20세기 초를 아우르는 동시대 프랑스 대표 작곡가들의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악장이자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이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하고, ‘폭 넓고 따뜻한 음색의 동양의 진주 리릭 소프라노’라는 평을 받은 소프라노 이현정이 국내 최고의 화음을 자랑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와 함께 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감동적인 연주와 함께 12월의 낭만적인 겨울밤이 되기를 소망한다.


지휘_필립 베르놀드
바이올린_ 김필균
소프라노_이현정
객원악장_서민정
연주_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A.C.Debussy(1862-1918) Prelude a L`Apres-midi d`un Faune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나단조 작품61
C.Saint-Saens(1835-1921),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3 in minor Op.61
Ⅰ. Allegro quasi non troppo
Ⅱ. Andantino quasi allegretto
Ⅲ. Molto moderato e maestosoz, Allegro non troppo

intermission

라벨, 세헤라자데
M.Ravel (1875-1937) Sheherazade
Ⅰ. 아시아 Asie
Ⅱ. 마술피리 La Flute enchantee
Ⅲ. 무정한 사람 L' Indifferent

드뷔시, 관현악을 위한 녹턴 “구름, 축제, 바다의 정령”
A.C.Debussy(1862-1918) Nocturnes for Orchestra "Nuages · Fetes · Sirenes"
Ⅰ. 구름 Nuages
Ⅱ. 축제 Fetes
Ⅲ. 바다의 정령 Sirenes



연주프로그램 해설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A.C.Debussy(1862-1918) Prelude a L`Apres-midi d`un Faune


이 곡은 드뷔시의 이름을 불후의 작곡가로 만든 최초의 걸작이며, 피에르 불레즈의 평을 빌리면 '현대 시가 보들레르의 시 안에서 확고하게 그 뿌리를 내린 것과 같이 현대음악은 이 곡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다.' 또한 이 곡은 보들레르와는 별도로 또 한사람의 시인을 생각나게 한다.
스테판 말라르메(Stephane Mallarme 1842-1898), 보들레르의 시작(詩作)법을 계승 발전 시킨 상징파 시인이다. 말라르메의 ‘반수신의 오후(L' Apres-midi d' un faune 1876)에 기초하여 작곡한 것이 이 곡이기 때문이다.
초연 때에 이 곡 해설에 다음과 같이 적혀있는데, 드뷔시 자신의 문장임에 틀림없다.
“ 이 전주곡의 음악은 스테판 말라르메의 아름다운 시를 극히 자유롭게 회화화한 것이다. 그렇다고 시 전체를 총괄적으로 채색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일련의 배경이며 목신의 갖가지 욕망과 꿈이 오후의 열기 속을 헤매고 있다. 그리고 겁을 먹고 달아나는 님프, 나이아드를 뒤쫓다 지쳐서 목신은 또 잠이 든다. 평범한 자연속에서 모든 것이 내 것이 된다는 결국은 실현 될 것이라는 꿈에서 부풀어서.”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나단조 작품61
C.Saint-Saens(1835-1921),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3 in minor Op.61


세자르 프랑크와 더불어 프랑스 근대 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생상스는 4세 때에 대중앞에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할 만큼 타고난 천재적 재능을 바탕으로 86세라는 긴 생애 동안 모든 음악 장르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생상스 작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우선 아름다운 가락과 경쾌하고 화사한 멋을 풍기는 프랑스 풍의 스타일로 독일적인 구성을 결부시킨데 있다고 본다.
생상스는 모두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그 중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한 제3번이 곳곳에 넘치는 아름다운 선율과 고전 협주곡에 가까운 탄탄한 구성으로 두드러지게 우수하여 그의 대표적인 기악곡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라벨, 세헤라자데
M.Ravel (1875-1937) Sheherazade


오리엔트가 라벨에게, 19세기부터 20세기 초의 프랑스 음악가에게 끼친 영향은 아주 컸다. 만국 박람회에서의 오리엔트 문물의 전시와 공연, 기행문학은 회화와 음악에 오리엔탈리즘을 탄생하게 만들었다. 라벨 자신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 '유년시절부터 나를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았던 오리엔트의 근원적인 매혹'이 이 작품을 탄생하게 했다고 한다. (‘자전 소묘’에서)
라벨의 가곡 창작 중에서 비교적 초기의 것으로, 직접 라벨에게 이 작품을 쓰게 한 것은 트리스탄 클링조르(Tristan Klingsor,1874-1966)의 시였다. 트리스탄 클링조르는 바그너 작품의 등장인물을 자신의 이름으로 했던 펜네임이며, 본명은 알튀르 쥬스탄 레옹 루클레르, 시인이면서 화가였고, 작곡도 했다. 몽상이며 요정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네르바르나 베르트랑의 시를 이상으로 했던 그는 그 작품으로 동시대의 음악가에게 영향을 주었다. 라벨 외에 쾨클랭도 클링조르의 시로 작곡을 하였다.
이 곡은 라벨 가곡 중에서 유일한 관현악 반주 작품이다. 그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치는 음악과 향기에 의해 이런 편성의 프랑스 가곡중에서는 쇼송의 <사랑과 바다의 시>와 함께 가장 친근한 작품이다. 라벨이 이 곡에 기초한 음악을 처음 작곡한 것은 18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천일야화'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이듬해 라벨 자신의 지휘에 의해 초연되었다.

드뷔시, 관현악을 위한 녹턴 “구름·축제·바다의 정령”
A.C.Debussy(1862-1918) Nocturnes for Orchestra "Nuages · Fetes · Sirenes"


이 곡에 대해 드뷔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야상곡이라는 제목은 여기에서는 일반적인, 보다 장식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따라서 야상곡의 관례적인 형태가 아닌, 특수한 빛과 인상을 둘러싸고 이 말이 포함하는 모든 것이 문제가 된다. <구름> 이것은 하늘이 변하지 않는 모습이다. 부드럽게 하얀색을 머금는 잿빛 고뇌 속으로 사라져가는 구름의 느릿하고 쓸쓸한 움직임이 나타난다. <축제> 이것은 갑자기 빛이 눈부시게 비치는 축제의 춤추는 듯한 분위기이며 리듬이고, 또 축제속에 녹아드는 행렬의 에피소드(현혹적이고 꿈같은 환영)이다. 그러나 행렬의 기조는 귀에 남고 계속 울려퍼진다. 이것은 시종 축제이며 그 음악도 전체의 리듬에 가담하는 번쩍이는 먼지와 어울려 일체가 된 축제이다. <바다의 정령> 이것은 바다와 그 무수한 리듬으로, 달빛에 어린 은빛 파도 사이로 바다의 요정들의 신비로운 노래가 거칠게 속삭이는 것이 들린다. ” 이것은 말할 것도 없이 드뷔시의 문학적 주석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음악을 쓰고 글을 쓴 드뷔시의 내부에서 음악과 어떤 대응을 이루는 것이며, 그 대응은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읽으면 무언가 이해할 수 있는 기분이 든다.
이 곡은 아일랜드계 미국 인상파 화가 휘슬러(James Mcneill Whistler, 1834-1903)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것이다. 휘슬러는 워싱턴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1850년대에 파리에서 활약하면서 <청색과 은의 녹턴>, <회색과 녹색의 조화>, <백색의 교향곡> 등 음악적인 표제를 가진 그림을 많이 그렸다. 그런데 그는 당대 최고의 미술 평론가 존 러스킨이 자기 작품을 혹평한 것이 부당하다고 소송단 걸어 승소한 사건으로도 널리 알려진 화가다. 이 소송은 채플린 자기의 네모난 수염을 히틀러가 표절했다고 제기한 국제소송 못지않은 미술계의 거사였다. 드뷔시는 휘슬러의 그림들을 보고 음악적인 감흥을 받아 <녹턴>이라는 관현악곡을 썼는데 이 표제는 음악에서 그림이 빌린 것을 역수입한 셈이다. 과연 미술이나 문학에도 조예가 깊은 드뷔시다운 착상이다.

 
출연자소개

[지휘_필립 베르놀드]

- 파리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 리옹 국립오페라 수석 플루티스트 역임.
- 랑팔 국제콩쿨 1위 등 솔로 플루티스트로서 명성을 얻음
- 1994년 "Les Virtuoses de l’Opera de Lyon"를 설립
- 1999-2000년 시즌동안 Orchestre de Bretagne 의 부지휘자 20개의 공연 지휘.
- 리스본 ,빌바오, 발렌시아, 낭트 등에서 Sinfonia Varsovia 와 같은 앙상블에 초청되어 다수의 공연을 지휘
- M. Portal, V. Gens, L. Korcia, R. Capucon, F. Say, M. Nordmann, S. Nakariakov, C. Tiberghien등의 유명 연주자와 함께 협연
- 2005년 이후 Sinfonia Varsovia와 코지판투테를 공연한 것을 포함하여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한국 등에서 초청받아 지휘함으로써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음.
- 현, 리옹 국립음악원, 파리국립음악원 교수, 일본 교토의 프랑스 음악 아카데미 강의


[바이올린_ 김필균]

- 스페인 왕립 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시작
- 캐나다 Royal Conservatory의 Young Artist Program 전액 장학생 입학
- 미국 Peabody 음대 학사, Indiana 음대 석사(재학 당시 Jascha Heiftez Scholarship, J. C. Van Hulsteyn, Hulvik Development Fund 상을 수상)
- Indiana Philharmonic, Columbus Philharmonic, Indiana Chamber Orchestra에서 악장으로 활동
- Uri Segal, Carl St. Clair, Leonard Slatkin, Joseph Silverstein와 같은 세계의 명지휘자들과 연주
- Banff 실내악 축제에 Artist in Residence로, Sarasota, Kuhmo, New York String Seminar, National Arts Center Young Artist Program에 참여
-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Pinchas Zukerman에게 선발되어 공부
- 실내악 연주자로서 트리오의 연주가 미국 NBC채널과 WQXR 라디오를 통해 방송
- 대전시향, 성남시향 협연.
- 2005년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Quartet 21, 대전예술의전당 Chamber Music Society 멤버로 활동


[소프라노_이현정]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졸업
- 국제 성악콩쿨 1위 입상 2위 입상
- 밀라노, 토리노, 니스, 마드리드, 동경, 베트남, 서울 등 주요도시에서 오페라 <나비부인><라보엠><나부코><사랑의 묘약><돈파스콸레><신데렐라><토스카> <오텔로><카르멘><호월전><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오텔로><전쟁과 평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행주치마의 전사들><황진이><호프만 이야기><논개> 주역 출연
- 한국 대표 성악가로 선정되어 북경에서 한국, 중국 문화관광부 주최 ‘한.중 문화 교류를 위한 콘서트’ 초청 연주
- ‘나보이 오페라극장’ 에서 중앙아시아 문화원 주최 ‘한.우즈벡 친선 음악회’ 초정 연주
- 국내 '외환카드 송년음악회' '베르디 서거 100주년 기념음악회' 'KBS 공사창립 기념음악회' '브라암스 레퀴엠' '베토벤 장엄미사'‘베토벤NO,9' 등의 주요 콘서트를 <서울시향><코리안 심포니><프라임 필> <부산시향><인천시향><원주시향><광주시향><강릉시향><대전시향> <수원시향> <북경중앙 필><우즈벡 국립 교향악단>등과 협연
- 현,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초빙교수


[객원악장_서민정]

-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전문사, 전문 연주자과정 졸업
-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과정 최우수졸업
- 동아일보, 중앙일보, 부산콩쿨, 난파콩쿨 등 국내콩쿨 다수 입상 및 1위
- 독일 이프라 니만 국제콩쿨 1위, 윤이상 국제콩쿨 입상
- KBS, 수원시향, 코리안심포니, KNUA 오케스트라 등 국내 협연 다수
- 비엔나심포니, 체코필아모닉, 프라하라디오심포니, 마인쯔심포니, 센다이필아모닉 등 해외협연다수
- 오사카간사이필아모닉 객원악장, 카나자와챔버 오케스트라 객원부수석, SCP 오케스트라 객원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