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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 Maestro+VirtuosoⅠ
- 일자2011-01-28(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5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관람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 예매는 공연일 하루 전 저녁 6시까지이며 이번 공연의 예매는 마감되었습니다.* 공연 당일 저녁 6시 30분부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매표소에서 현장판매를 진행합니다.
* 예매가 많아 공연 당일 혼잡이 예상되오니, 공연 시작 시간 30분 전까지 입장하실 수 있도록 여유있게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악 분야에서 ‘거장’을 의미하는 두 개의 단어가 있다.
Maestro 그리고 Virtuoso
Maestro+Virtuoso시리즈 Ⅰ
한국 클래식 최고의 마에스트로 임헌정과 차세대 비르투오소 김수연의 첫 번째 만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부천시민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기 위해 거장의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베토벤’을 준비하였다.
‘최고의 감동, 놀라울 정도로 균형잡힌 연주’ 라는 극찬을 받으며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은 세계 각국의 유명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유니버셜 뮤직과의 음반발매 전속계약 등 당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차세대 비르투오소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임헌정이 빚어내는 생기발랄하고 고전적인 베토벤 교향곡 제4번과 김수연의 놀라운 기교로 펼쳐질 베토벤 유일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2011년에 맞이하는 가장 열정적인 겨울밤을 약속 할 것이다.
지 휘 : 임헌정
바이올린 : 김수연
연 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61
L.V.Beethoven(1770-1827),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Ⅰ. Allegro ma non troppo
Ⅱ. Larghetto
Ⅲ. Allegro
Intermission
베토벤, 교향곡 제4번 내림나장조 작품60
L.V.Beethoven(1770-1827), Symphony No.4 in Bb Major Op.60
Ⅰ. Allegro vivace
Ⅱ. Adagio
Ⅲ. Allegro vivace
Ⅳ. Allegro ma non troppo
연주프로그램 해설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61
L.V.Beethoven(1770-1827),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61
베토벤이 완성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한 곡밖에 없다. 이 곡의 스케치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교향곡 제5번]의 1악장의 형태와 3악장의 첫머리 주제를 기록한 것이 인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협주곡이 시작할 때 나오는 네 음으로 된 동기와 [교향곡 제5번]의 ‘운명의 동기’가 관련이 있을 거라 여기는 것처럼 베토벤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이 협주곡은 아주 빠르게 작곡된 것으로 보인다.
베토벤은 이 시기에서 자기 내면으로 침잠하는 경향과 조용히 외계와 자연의 정경에 관심을 갖는 경향을 보여준다. 물론 전자의 대표적 작품은 [교향곡 제5번]이며 후자의 대표적 작품은 [교향곡 제6번]이라 할 수 있다. 바이올린 협주곡의 경우는 오히려 후자의 경향에 가까운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이 곡은 전원적, 목가적인 정서를 풍부하게 지니며 여유롭게 진행된다. 여기에서는 당시 사랑하던 요제피네 폰 다임 백작 미망인에 대한 숨겨진 애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은 낭만파 시대에 빈번하게 작곡된 기교 과시형의 화려한 거장 협주곡이 아니며, 바이올린의 뛰어난 기교를 요구하면서도 풍부한 서정성과 기품을 가지고 장대하게 진행된다. ‘바이올린 독주를 가진 교향곡’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단순히 이 개념만으로 곡을 훌륭하게 연주하기란 매우 어렵다.
베토벤은 이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2악장과 3악장을 연결할 때 짧은 카덴차풍의 곡을 썼으나 제1번부터 제4번까지의 피아노 협주곡의 경우와는 달리 1악장을 위한 카덴차를 특별히 작곡하지 않았다. 이어서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 제5번에서 ‘카덴차는 불필요’라고 적어 그의 생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페르마타 뒤에 카덴차를 삽입하는 식의 전통적인 기법을 보여주므로 실제로는 카덴차가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혹은 바이올린이 피아노만큼 그에게 익숙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카덴차 쓰는 것을 피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현재 연주되는 이 곡의 카덴차는 특별히 어떤 독주자가 스스로 작곡하여 연주하는 것 외에는 거의 모두 과거의 명바이올리니스트가 쓴 것이다. 선구적 카덴차로는 브람스와 동시대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요제프 요아힘의 카덴차를 들 수 있으며, 이외에 레오폴트 아우어와 프린츠 크라이슬러의 카덴차가 있다.
베토벤, 교향곡 제4번 내림나장조 작품60
L.V.Beethoven(1770-1827), Symphony No.4 in Bb Major Op.60
베토벤의 짝수 번호 교향곡들 중에서도 교향곡 제4번은 그 뛰어난 작품성에 비해 그다지 널리 연주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이 곡은 베토벤이 남긴 교향곡 중에서도 영웅적이고 남성적인 힘으로 가득한 교향곡 제3번 ‘영웅’과 교향곡 제5번 ‘운명’ 사이에 낀 작품이기에 작곡가 슈만은 이 교향곡을 가리켜서 “두 명의 북구 거인 사이에 끼인 그리스의 미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리스’라는 말은 이 작품의 고전적인 특성을 가리키고 ‘미인’이라고 한 것은 교향곡 제4번이 교향곡 제3번과 제5번에 비해서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을 ‘그리스의 미인’에 비유한다면 그 미인은 아주 활동적이고 발랄하고, 또 변덕스럽기도 한 미인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그리스 미녀는 1악장에서부터 종잡을 수 없는 모습으로 변덕스럽게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미 교향곡 제3번 ‘영웅’에서 낭만주의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베토벤이 그 다음 교향곡을 이렇게 생기발랄한 고전적으로 작곡한 것은 다소 의외다. 아마도 베토벤은 교향곡 제4번의 작곡을 의뢰한 프란츠 폰 오퍼스도르프 공작의 취향을 배려하여 고전주의적인 음악양식으로 되돌아간 듯하다. 베토벤은 1806년에 오퍼스도르프 공작의 영지인 북부 슐레지엔 지방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당시 그곳에서 베토벤은 자신의 교향곡 제2번을 선보였다. 하이든도 마음에 들어했던 이 교향곡은 고전적인 정신과 우아한 서정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아마도 오퍼스도르프 공작의 마음에도 들었을 것이다. 베토벤은 작품 의뢰인인 오퍼스도르프 공작을 위해 공작이 이미 들어본 적이 있는 자신의 교향곡 제2번의 고전적인 스타일에 준하여 새로운 교향곡 작곡에 착수했고, 그 결과 베토벤의 가장 낭만적인 교향곡 제3번에 이어지는 교향곡 제4번은 고전적인 명랑함을 지니게 되었다.
초연 당시 베토벤이 이 교향곡에서 선보인 유머감각과 정교한 작곡기법은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몇 년 후인 1811년, 독일의 <일반음악신문>은 교향곡 제3번과 제5번 사이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이 걸작 교향곡에 대해 다음과 같이 썼다.
“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은 아직까지 그다지 잘 알려진 작품은 아니지만, 위트로 가득한 작품이다. 엄숙하면서도 아름다운 서주와 격정적이고 화려하며 임찬 알레그로, 세련되며 우아한 안단테와, 완전히 독창적이며 놀랍고 매혹적인 스케르초, 그리고 매우 효과적인 피날레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즐거우며, 이해하기 쉽고, 매우 매력 있다.”
만일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이나 합창 교향곡에 익숙한 청중이라면,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에서는 뜻밖의 반전과 활력을 느끼며 베토벤 음악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연자소개
[지휘_임헌정]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미국 메네스 음대, 줄리아드 음대 졸
- 제14회 동아콩쿠르대상 수상 (작곡부문으로는 유일함)
- 동아일보 클래식 음악분야 전문가 설문조사 ‘국내 최고지휘자’ 선정
- 한겨레신문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 선정
- 1999-2003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 2005 호암 예술상 수상(부천필)
- 2008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 음악 부문 수상
- 2009 대원음악상 특별공헌상 수상
- 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서울대학교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
[바이올린_김수연]
“최고의 감동, 놀라울 정도로 균형 잡힌 연주”
“메마른 감성의 청중이 아니라면 눈물을 참을 수 없을 것”
“필수적인 걸작(masterpiece)”
- '2006년 2월, 영국의 권위있는 음악지 ‘BBC 뮤직매거진’
- ‘욈스(OEHMS)’ 레이블 김수연 음반평
- 9세 뮌스터 음대 예비학생, 17세 뮌스터 음대 정식 입학
- 뮌스터 음대 대학원(2008년), 뮌헨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2010년) 졸업 (사사: 추마첸코)
-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2003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2006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4위(2009년)
- 쿠르트 마주어, 엘리아후 인발, 정명훈, 스티븐 슬로언, 발터 벨러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함께 쎙 페테르스부르크 헤르미타주 극장 오케스트라, 코페하겐 필, 바덴바덴 필, 뮌헨 심포니커, 바이에른 쳄버, 몬테카를로 필하모니, 서울 시향, 수원시향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 2009년 유니버설 뮤직과 3장의 앨범 발매 전속 계약 후 <모차르티아나 Mozartiana>(2009년),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2010년 예정)가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매
- 1742년 만투아 산 카밀루스 카밀리 바이올린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