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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해설음악회 - 유쾌한 클래식 1교시

  • 일자2011-02-10(목)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5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관람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2011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기획한 해설 음악회는 부천시민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클래식을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해보자는 목표에서 시작되었다.
총 5번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유쾌한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선보인다. 클래식 공연 중에서도 가장 긴 시간동안 집중을 요구하는 오페라가 지루하다고 느끼는 일종의 편견을 깨기 위해, 흥미롭고 즐거운 장면들만 모아 갈라(Gala) 형식으로 준비해보았다. 로시니의 가장 대표적인 오페라 중의 하나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한없이 밝고 쾌활한 희극이며, 24세의 청년 로시니가 불과 13일만에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18세기 스페인 안다루시아의 옛 도시 세빌리아에서 펼쳐진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사랑, 이를 연결해 주려 노력하는 이발사 피가로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지며 주옥같은 아리아와 선율이 음악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낯설지 않을 만큼 유명한 작품이다.
신예 지휘자 김현수가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발랄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오페라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기대해본다.


지 휘 : 김현수
연습지휘, 해설 : 이용찬
연출 : 안호원
연 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

로지나 : 박지홍
바르톨로 박사 : 김영주
알마비바 백작 : 강훈
피가로 : 도윤종
바실리오 : 김우석
베르타 : 김수연



연주곡목

로시니, 오페라 갈라콘서트 '세빌리아의 이발사'
G.Rossini(1792-1868), Opera Concert “The Barbier of Seville”



연주프로그램 해설

세빌리아의 이발사('Le Barbier de Seville')는 조아키노 로시니가 작곡한 2막의 희극 오페라이다. 프랑스 희곡 작가인 피에르 보마르셰의 코메디, "세비야의 이발사"(Le Barbier de Seville)를 기초로 체사레 스테르비니가 대본을 작성하였다. 첫 공연은 "알마비바", 또는 "쓸모없는 사전조심"라는 제목으로, 1816년 2월 20일에 로마의 테아트로 아르젠티나에서 막이 올려졌다.

<등장인물>

로시나 : 바르톨로의 피후견인 (리릭 콜로라투라, 혹은 메조소프라노)
바르톨로 박사 : 로시나의 후견인 (베이스)
알마비바 백작 : 지방 귀족, 학생인 린도로라 변장함(테너)
피가로 : 세빌리아의 이발사 (바리톤)
피오렐로 : 바르톨로 박사의 하인
바실리오 : 바르톨로와 한 편인 음악 교사 (베이스)
베르타(마르첼리나) : 바르톨로 박사의 하인(소프라노)
암브로조 : 바르톨로 박사의 하인

<줄거리>

제1막 1장:

바르톨로의 집 앞 노상 어스름한 새벽에 알마비바 백작이 악단을 동원하고 나타나 세레나데를 부르지만 로지나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애가 탄 백작은 피가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피가로는 바르톨로의 이발사이기 때문에 자신의 연애편지를 로지나에게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새벽부터 백작의 세레나데를 다 듣고 난 로지나는 이미 백작에게 호감을 느끼고 발코니 아래로 살짝 편지를 떨어뜨린다. 백작이 마음에 들지만 후견인이 까다로워서 마음대로 외출할 수 없어서 답답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런 로지나의 편지는 백작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하여간 백작은 자신의 이름은 린도로이며 가난한 학생이라고 소개한다. 신분을 속이는 이유는, 귀족임에도 불구하고 로지나가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하는지, 그것이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 사람이 은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바르톨로가 나타나서 발코니 문을 닫아 버렸기 때문에 오래 얘기를 나눌 수가 없었다. 로지나의 반응에 신이 난 바르톨로는 피가로에게 적극적으로 자길 좀 도와달라고 사정을 한다. 그러나 기회 포착에 능한 피가로는 공짜는 곤란하다며, 자긴 원래 돈을 봐야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고 익살을 떤다.

제1막 2장:
바르톨로의 집 살롱 로지나는 이미 백작을 사랑하게 되었는데, 성악 선생님인 바질리오가 알마비바 백작의 출현을 바르톨로에게 알린다. 로지나를 알마비바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하는 바르톨로는 바질리오와 의논 끝에, 서둘러서 먼저 로지나와 결혼하는 게 상책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곧바로 공증인을 찾아 집을 나선다.
한편 피가로는 두 젊은이의 연애를 돕기 위해 의사의 집에 잠입한다. 하지만 순진한 줄만 알았던 로지나는 벌써 린도로(알마비바 백작)에게 연애편지까지 써놓고 있었기 때문에, 연애에 대해선 더 이상 가르칠게 없다고 느낀 피가로는 편지를 가지고 돌아간다. 집에 돌아온 바르톨로는 로지나의 손에 묻어 있는 잉크 자국을 보고서 연인에게 편지를 쓴 것을 눈치 채고 자기에게 변명 따위는 안 통한다며 다그친다.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데, 사관 차림을 한 백작이 술 취한 척 하면서, 오늘밤 이곳을 숙사로 징발한다는 명령서를 내민다. 그런데 이제 바르톨로가 숙사 할당 면제증을 보여주자, 백작은 그걸 찢어버리고, 몰래 편지를 전해주려고 로지나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술 취한 사관이 로지나에게 접근하는 것을 영 못 마땅하게 여긴 의사가 소란을 피우며 순찰병을 부르는데, 백작이 슬쩍 신분증을 보여주니까, 사관을 체포하러 왔던 순찰병들은 오히려 부동자세를 취하고, 동시에 바르톨로는 당황해 한다.

제2막 1장:
바르톨로의 집, 서재 바질리오가 몸이 안 좋다는 핑계로 제자가 대신 로지나의 레슨을 맡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은 변장한 알마비바 백작. 노래 공부를 하는 척 하면서, 두 사람은 사랑을 속삭인다. 바르톨로를 다른 방으로 유인하기 위해서 피가로는 때 아닌 이발을 권한다. 그러는 동안 백작(린도로)은 로지나에게 탈출 계획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바질리오가 진짜 성악 레슨을 하러 오는 바람에 정체가 드러나자, 백작은 급한 나머지 일단 도망을 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바르톨로는 위기감을 느끼게 됐고, 당장 오늘밤에라도 식을 올려야겠다고 결심하고 바질리오를 시켜서 공증인을 불러오게 한다. 그동안 의사는 백작을 모함하는데, 알마비바 백작은 로지나를 정식 부인이 아니라 다만 첩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그때까지 린도로가 백작인 줄도 몰랐고 다만 피가로의 사촌이며 가난한 학생으로 알고 있었던 로지나는 이에 발끈하여 바르톨로와의 결혼을 승낙 해 버린다.

제2막 2장:
바르톨로의 집, 바짝 몸이 달아버린 백작은 한밤중에 또다시 로지나를 찾아온다. 화가 난 로지나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그동안 자기가 신분을 숨겨왔던 것은 백작이라는 지위나 배경 때문이 아니라, 로지나가 알마비바라는 한 인간을 사랑해 주었으면 하고 바랐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한다. 이때 바질리오와 공증인이 들어와서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빈틈없는 백작은 이미 공증인도 매수를 해 놓았고, 결혼서약서에는 바르톨로의 이름 대신에 백작의 이름이 쓰여 있다. 결국 백작의 신분을 바르톨로도 알게 되고, 백작은 만약 로지나를 자기에게 양보하면 로지나의 전 재산을 바르톨로에게 주겠다고 제안한다. 처음부터 로지나의 재산을 탐냈던 바르톨로는 못 이기는 척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승낙하여 만사는 원만하게 처리되고 막이 내린다.

 
출연자소개

[지휘_ 김현수]

- 서울대학교 작곡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지휘전공 수료.
- 뉴욕 시립대학교 (City University of New York, Aaron Copland School of Music) 오케스트라 지휘전공 석사
-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프라임필하모닉, 인씨엠필하모닉, 아세아태평양 현대음악제, 서울음대 오케스트라 및 정기오페라 ‘Rigoletto’, 'La Traviata', 서울시오페라단 ‘La Traviata’, ‘Rigoletto’, ‘Il Barbiere di Siviglia’, 'Cavalleria Rusticana' 지휘
- 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출강


[연출 : 안호원]

[학력]
충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과 오페라 연출 졸업
사사 : 김홍승(한국예술종합학교 오페라과 교수)
Accademia Lirica Italiana Diploma di Arte Scenica.
Corso di Perfezionnamento biennalle alla Regia 졸업
사사 : Antonello Madau Diaz (전 La Scala 예술감독, 연출)

[주요경력]
오페라 Tosca, La Boheme, La Traviata, Lucia di Lammermoor,
Il barbiere di Siviglia, L'occasione fa il ladro, Cosi fan tutte ‘봄봄’,
한국 초연 오페라 하이든 ‘사랑의 약제사’
국립오페라단 “Lucia di Lammermoor” , 창작 오페라 “지귀”
대구 오페라하우스 제작 공연 “La Boheme". 등 연출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충남대학교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