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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해설음악회 - 영리한 클래식 2교시

  • 일자2011-03-17(목)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5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입장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 공연 예매는 공연일 1일 전 저녁 6시까지 가능하며, 공연 당일은 매표소에서 잔여석을 현장판매합니다.
저녁 6시 30분부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매표소에서 티켓 구입 가능합니다.

 

2011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기획한 해설 음악회는 부천시민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클래식을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해보자는 목표에서 시작되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해설 음악회의 두 번째 무대는 ‘영리한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관현악의 악기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브리튼 관현악 입문이 연주된다. 또한 웅장하고 비장한 테마가 흐르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베르디의 대표적 오페라 ‘나부코’ 서곡, 한국의 신진 작곡가 최성환의 본조 아리랑을 주제로 한 환상곡 등 클래식의 재미는 물론 교육적인 내용까지 담아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청소년 협연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예비 비르투오소의 연주와 함께 독일 음악협회 지휘자 포럼의 후원을 받고 있는 지휘자 지중배의 활력 넘치는 지휘를 기대해본다.


지 휘 : 지중배
바이올린 : 박규민
바이올린 : 이제린
연 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J. Sibelius(1865-1957), Symphonic Poem 'Finlandia'

랄로, 스페인 교향곡 라단조 Op.21 5악장 (바이올린_박규민)
E.Lalo(1823-1892), Symphonie Espagnole, in d minor Op.21
Ⅴ. Rondo. Allegro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곡
G.Verdi(1813-1901), Opera Overture 'Nabucco'

Intermission

최성환, 본조 아리랑을 주제로 한 환상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3악장(바이올린_이제린)
F.Mendelssohn(1809-1847),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Ⅲ. Alletretto non troppo - Allegro molto vivace

브리튼,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B.Britten(1913-1976), The young person’s guide to the orchestra Op. 34



연주프로그램 해설

시벨리우스, 교향시 핀란디아 작품26
J. Sibelius(1865-1957), Symphonic Poem 'Finlandia' Op.26


이 곡은 시벨리우스의 조국인 핀란드의 혼을 담은 교향시로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을 모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함과 동시에 더불어 당시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었던 핀란드 국민들에게 압박속에서도 굴하지 않도록 민족 고유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색채감을 담은 선율과 리듬을 사용하여 애국심을 고취시켰던 곡이다.
곡은 불안정한 조성의 극적인 서주로 시작한다. 서주는 당시 핀란드 국민의 분노와 저항을 나타내는 듯 격렬하고 또한 비극적이다. 주부에 들어가면 서정적인 기분을 간직한 목관의 주제와 클라리넷의 부수 주제가 차츰 열기를 고조시키다가 옮겨가며 금관악기의 강렬한 울부짖음이 인상적이다. 거친 흥분이 잠시 가라앉으면 핀란드 민요를 연상시키는 목관악기의 소박하고 서정적인 선율이 나타나는데 오늘 날 이 선율에 가사를 붙여 합창곡으로 널리 부르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 이르면 다시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여 마치 핀란드의 빛나는 장래를 암시하는 듯 밝고 웅장하게 부풀어 오르며 끝이 난다.

랄로, 스페인 교향곡 라단조 Op.21 5악장
E.Lalo(1823-1892), Symphonie Espagnole, in d minor Op.21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이 작품은 랄로가 50세 때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협주곡풍의 5악장으로 된 모음곡이다. 낭만파 음악 후기에 러시아를 중심으로 국민파 음악이 일어났고 작곡가들은 제각기 자기나라의 향토적인 음악, 즉 민요나 민속 무곡을 바탕으로 작곡하려고 힘썼다. 이 조류에 따라 랄로도 스페인의 민족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스페인 교향곡’이라는 민족적 특징이 잇는 곡을 작곡한 것이다. 제목을 ‘스페인 교향곡’이라고 했지만 그 속에 어떤 줄거리가 있는 것이 아니고, 경쾌한 변화와 그림과 같은 색조를 지니고 잇으며 달콤하고도 우울한 향수가 깃든 곡이라 평하기도 한다.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서곡
G.Verdi(1813-1901), Opera Overture 'Nabucco'


나부코(Nabucco)는 원래 느부갓네사르(Nabucodonosor)라는 이름을 이태리어로 줄인 말이다. 이 오페라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사르 2세의 지배아래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난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면서 왕의 가족간의 갈등과 여주인공 아비가일의 권력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오페라의 작곡배경은 흥미롭다. 작곡가 베르디가 온 가족을 잃고 작품도 대 실패로 끝나 우울과 낙담 속에서 작곡 생활을 완전히 그만두기로 결심을 하였는데, 스칼라 극장주 인 메렐 리가 베르디에게 나부코를 작곡하라고 끈질기게 설득하였다. 마지못해 베르디는 나부코의 극본을 집으로 가져와서 아무렇게나 책상에 던진 순간, 펼쳐진 페이지에 “ Va Pensiero - 가거라 생각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때부터 차츰 악상이 떠올라 완성해 낸 오페라가 바로 대성공을 거둔 “나부코” 이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3악장
F.Mendelssohn(1809-1847),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바이올린 협주곡 중 최고의 금자탑으로 손꼽히는 이 곡은 아름다운 가락과 정열에 넘친 풍부한 색채감이 전곡에 넘쳐,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의 하나이다. 멘델스존이 이 작품을 계획하여 완성하기까지는 6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초연은 1845년, 게반트 하우스의 악장인 페르디난트 다비드의 바이올린 연주로 이루어졌다. 그는 멘델스존으로 하여금 이 협주곡을 쓰게 하는 동기를 준 사람이며 협주기교에 관한 조언자였기 때문에 이 협주곡이 다비드에게 헌정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는 3악장은 바이올린이 경쾌한 리듬을 타고 정열적으로 박력있게 진행된다.

브리튼,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작품34
E.B.Britten(1913-1976), The Young person's Guide to the Orchestra Op.34


현대 영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브리튼이 조국의 대선배인 헨리 퍼셀(Henry Purcell, 1659~1695)의 주제를 예로 해서 관현악의 악기를 청소년들에게 알기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쓴 곡이다. 본래는 영국 정부의 교육 영화 『관현악의 악기』(1948)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지휘자가 악기의 해설을 하면서 연주하도록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설명을 생략하더라도 음악으로서도 고도의 완성을 보이고 있다. 해설은 E. 크로치아가 쓴 것으로 출판을 했을 때는 「퍼셀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독주곡) Variations and Fugue on a Theme of Purcell」의 부제가 주어지고 있다.
구성은 표준적인 2관 편성에 의거했는데 곡의 성질상 금관이나 타악기가 충실해지고 하프도 사용된다. 곡은 3부로 구성되어 제1부는 각 악기군에 의한 주제의 제시, 제2부는 각종의 악기를 이용한 13개의 변주곡, 제3부는 전악기를 차례로 등장시키는 장대한 푸가(독주곡)로 이루어지고 있다.

제1부 악기의 분류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이 행해진 뒤, 투티로 고풍적이지만 당당한 Allegro maestoso e largamento(당당한 알레그로로 폭넓게) 3/2의 퍼셀의 주제(악보 1)가 제시된다. 이어 목관 악기의 설명이 있고 목관의 투티에 의한 주제의 연주. 금관 악기의 설명 뒤, 호른·트럼렛·트롬본에 의한 주제 연주. 관악기의 설명과 현악 합주 및 하프에 의한 주제 연주. 그리고 타악기의 설명과 팀파니 이하의 타악기에 의한 주제 연주가 이어진다.

제2부 각 변주곡 앞에 극히 간단한 설명을 곁들여 이하 13개의 변주곡이 전개된다.
제1변주곡 Presto 하프에 바이올린을 수반한 플루트와 피콜로에 의한 변주.
제2변주곡 Lento 현악기와 팀파니를 수반한 오보에 2중주에 의한 변주.
제3변주곡 Moderato 현의 피치카토와 튜바의 리듬을 수반한 클라리넷의 2중주에 의한 변주.
제4변주곡 Allegro 제1바이올린을 제외한 현 4부와 작은북의 리듬을 수반한 파곳에 의한 장대한 행진곡 풍의 변주.
제5변주곡 Brillante(화려하게) 여기서부터는 현악기에 의한 변주곡으로 접어든다. 제5변주곡은 관악기와 큰북의 리듬을 수반한 제1·제2바이올린에 의한 폴란드 무곡풍의 찬란한 변주.
제6변주곡 Meno mosso 관악기군의 반주에 의한 비올라 중심의 변주.
제7변주곡 Lusingando 클라리넷·호른·하프·비올라를 반주로 해서 첼로가 노래하듯이 변주.
제8변주곡 Comminciando 목관 악기와 탬버린을 반주로 한 콘트라베이스에 의한 유머러스한 변주.
제9변주곡 Maestoso 현악 합주와 심벌즈·공을 배경으로 하프가 아르페지오와 글리산도를 전개한다.
제10변주곡 L’istesso tempo(앞과 같은 빠르기로) 금관 악기군에 의한 변주가 나타나는데 4대의 호른이 바이올린을 제외한 현악기와 팀파니·하프의 반주로 변주.
제11변주곡 Vivace 베이스를 제외한 현 4부와 작은북의 리듬을 타고 2대의 트럼펫이 변주.
제12변주곡 Allegro pomposo(화려한 알레그로) 목관·호른·트럼펫·콘트라베이스의 리듬을 타고 트롬본이 연주하는 화려한 곡. 제13변주곡 Moderato 타악기군에 의한 것으로 현악 합주를 배경으로 팀파니·큰북·심벌즈·탬버린과 트라이앵글·작은북과 우드 블록·목금·캐스터네츠와 공이 차례차례 가세되며, 끝에는 지휘봉까지 포함하여 전 타악기의 연주가 이루어진다.
제3부 푸가(독주곡) Allegro molto 2/4. 제2부에서와 같이 소개되어 온 각 악기가 피콜로로 시작하여 똑같은 순서로 퍼셀의 선율(악보 2)에 의한 2중 푸가(독주곡)로 구성하여 간다. 최후에 금관 악기가 퍼셀의 선율을 맡고 그 밖의 악기가 브리튼 자작의 푸가(독주곡)를 전개하며 당당한 2중 푸가(독주곡)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브리튼의 뛰어난 기교와 풍부한 악재를 나타낸 걸작 푸가(독주곡)로, 교재용의 음악으로서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작품이다.

 
출연자소개

[지휘_지중배]

- 서울예고 작곡전공(사사: 이인식, 김기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오케스트라 지휘, 합창지휘 전공(사사: 임헌정, 김덕기, 조규진, Klaus Arp, Georg Grun)
- 서울대 재학시절 서울 모던 챔버 앙상블을 조직하여 여러 연주회를 기획, 지휘
- 수원시향, 유로 아시안필하모닉,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앙상블TIMF, 제주시향 지휘
- 2004년 숙명여대 정기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음악감독 및 지휘, 수원시향 단원이 선정한 최우수 신예지휘자에 선정
- 2007년 부천시 기획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부지휘
- 2008년 이후 매시즌 바덴바덴 필하모니(독일)와 플로프디프 국립교향악단(불가리아)를 지휘, 슈트트가르트 필하모닉, 남서독일 포츠하임 캄머 오케스트라, 남서독일 콘스탄츠 필하모니, 쿠어팔츠 캄머오케스트라, 괴팅엔 심포니, 뉘른 베르크 심포니, 앙상블 모데른, 라이프치히 오페라하우스 오페레타 갈라콘서트(독일 전역 라디오 생방송), Tartu Vanemuine 오페라 극장 오케스트라(에스토니아), 잔도나이 앙상블(이탈리아) 등 유럽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객원지휘
- 2010년 Dirigentenpodium(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젊은 지휘자 후원기관) 10주년 기념연주 초청 남서독일 콘스탄츠 필하모닉 지휘. 독일 Ludwigshafen 시의 Pfalzbau 시립극장 기획공연,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브라나 전곡 지휘
- Ensamble Intercontemporain 의 솔로이스트 강혜선과 P.Dusapin의 바이올린 협주곡, QUAD 한국 초연
- 2004년부터 Ensamble TIMF(통영국제음악제)의 정기연주와 유럽 순회연주(프랑스 Champ Libre 페스티벌)등 객원지휘
- 2009년 오스트리아 Klangspuren, 이탈리아 Transart 현대음악제에 장학생으로 초청, 작곡가 Johannes Maria Staud, Matin Matalon과 작업,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단체인 Ensemble Modern과 International Ensemble Modern Academy를 지휘
- 2010년부터 현재 독일 음악협회(Deutscher Musikrat)의 지휘자포럼(Dirigentenforum)에서 후원
- 2011년부터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현대음악 앙상블 Ensemble Incontro 음악감독으로서 현대음악 지휘법과 앙상블 지도담당


[바이올린_박규민]

- 2008년 소년 한국일보 콩쿨 입상, 음악저널 콩쿨 입상
- 2009년 스트라드 콩쿨 2위, 예원 콩쿨 2위
- 2010년 국민일보 한세대 콩쿨 1위, 바로크 콩쿨 1위, 한음콩쿨 1위, KBS TV <누가 누가 잘하나> 초청 연주
- 2011년 젊은이의 음악제 연주
- 현, 예원학교 2학년
- 사사 양고운, 장지윤


[바이올린_이제린]

- 2007년 예원콩쿨 1등, 예진콩쿨 1등, 음악교육신문사 콩쿨 1등
- 2008년 소년 한국일보 콩쿨 1등, 음연 콩쿨 1등, 성정 콩쿨 1등, 음악 저널 콩쿨 1등
- 2009년 오사카 국제 콩쿨 2등(JAPAN), CBS 콩쿨 전부문 1등, 서울바로크합주단콩쿨 1등
- 2010년 EMCY 모스크바 로터리 국제 어린이 콩쿨 바이올린 부문 1등
전부문3등 (MOSC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