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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58회 정기연주회 - 불멸의 클래식 시리즈 Ⅳ
- 일자2011-06-17(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관람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 예매는 공연일 1일 전 저녁 6시까지 가능하며 공연 당일 저녁 6시 30분부터 매표소에서 현장 구입 가능합니다.
2011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감동을 전하며, 한 시대의 역사를 장식한 불멸의 클래식을 일깨운다.
2002년 미국 뉴욕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지휘자 보그슬라프 다비도프를 초청하여 연주할 이번 음악회는 차이코프스키 최고의 교향곡 ‘비창’과 프로코피에프가 미완성으로 남겨두어 로스트로포비치와 카발레프스키의 손을 거쳐 완성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연주한다.
특히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1수석을 역임하였고, 다수의 연주를 함께 한 첼리스트 임경원은 오케스트라와의 최상의 호흡을 통해 프로코피에프의 교향적 협주곡을 완성도 있게 표현해 낼 것이다.
초여름의 문턱에서 불멸의 클래식이 선보이는 강렬한 선율이 부천시민과 음악애호가들의 가슴에 시원한 빗줄기처럼 느껴지길 기대한다.
지휘 : Boguslaw Dawidow(보그슬라프 다비도프)
첼로 : 임경원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스메타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서곡
B.Smetana(1824-1884), Opera 'The Bartered Bride' Overture
프로코피에프,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교향적 협주곡 마단조 작품125
S.Prokofiev(1891-1953), Sinfonia Concertante for Cello and Orchestra in e minor Op.125
Ⅰ. Andante
Ⅱ. Allegro giusto
Ⅲ. Andante con moto
intermission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나단조 작품74 “비창”
P.I.Tchaikovsky(1840-1893),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 ‘Pathetique’ "
Ⅰ. Adagio
Ⅱ. Allegro con grazia
Ⅲ. Allegro molto vivace
Ⅳ. Adagio lamentoso
연주프로그램 해설
스메타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서곡
B.Smetana(1824-1884), Opera 'The Bartered Bride' Overture
1859년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에 참패를 하며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완화하기에 이른다. 이에 체코에는 새로운 희망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그 당시 스웨덴에서 활동하고 있던 스메타나는 이러한 조국의 소식을 듣고 1861년 귀국하여 국민적 오페라를 발표하였다. 이 곡은 이러한 의도에서 작곡된 2번째 작품으로 그에게 있어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향토적인 민속 무곡을 재치있게 살리고 야성적인 농민들의 꾸밈새없는 열광이 즐거운 작품으로 1863년 완성되었다. 전 3막으로 이루어진 오페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세기 중엽, 보헤미아 농촌의 부잣집 딸 마리는 하인 한스를 사랑하나 마리의 아버지는 지주 미햐의 바보아들 벤첼과 결혼시키려고 한다. 중매인 케차르는 벤첼과의 혼인을 성립시키려 한스에게 마리와의 결혼을 단념하면 그 대가로 돈과 여자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한스는 이 제안에 동의한다. 마을 사람들은 한스를 ‘신부를 판 사나이’라고 욕설을 퍼붓지만 한스가 지주 미햐의 아들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두사람은 행복하게 결혼한다.
프로코피에프,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교향적 협주곡 마단조 작품125
S.Prokofiev(1891-1953), Sinfonia Concertante for Cello and Orchestra in e minor Op.125
<첼로 협주곡 제1번>을 만든 지 14년 후에 완성된, 사실상 <첼로 협주곡 제2번>에 해당하는 곡으로, 작곡가 자신의 손으로 완성한 최후의 첼로곡이다. 프로코피에프는 이 곡 이후, 첼로를 위한 작은 협주곡 사단조, 무반주 첼로 소나타에 착수했지만, 죽음으로 인해 미완성 초고로 남겨졌고, 거의 작곡이 진행되었던 ‘작은 협주곡’은 로스트로포비치와 카발레프스키의 손을 거쳐 1959년에 완성되었다. 작곡자가 이 곡을 <제2번>이라고 부르지 않고 <교향적 협주곡>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이 곡이 Op.58의 첼로 협주곡의 개편인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후에 말하듯이 작곡자는 첼로 협주곡 제1번을 개편할 의향을 제2차 세계대전 후 이미 가지고 있었고, 또한 이 곡의 악장 구성도 각 악장의 주요 주제도, 협주곡 제1번과 같은 소재에 따르고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이 교향적 협주곡은 협주곡 제1번의 단순한 개편이 아니고, <제1번>에서 볼 수 없는 민족적 색채, 유머, 환상적이고 서정성이 풍부한 삽입구를 더하여 극적 대조성을 유지하면서 훌륭하게 통일되었다.
각 주요주제는 <제1번>에 비해 한층 서정적 요소를 더하고, 관현악은 제목이 나타내듯이 현저하게 교향적인 요소를 깊이 하며, 특히 독주 첼로 파트는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추구하여 협주곡 제1번 이상으로 역할이 확대되었다. 만년의 작곡자의 첼로에 대한 관심의 깊이를 엿볼 수 있으며 동시에 명인 로스트로포비치의 협력이 컸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활력과 변화로 가득 찬 이 장대한 곡은 주제와 삽입구의 금광과 같다/ 미국초연에 대한 비평’ 라는 말은 이 곡의 성격을 단적으로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나단조 작품74 “비창”
P.I.Tchaikovsky(1840-1893),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 ‘Pathetique’ "
이 교향곡은 제목이 말하듯이 <비창>의 정감을 강하게 나타냈다는 점으로 알려져 있는데,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특징인 선율의 아름다움, 형식의 균형, 오케스트레이션의 정교함 등의 장점이 그것을 아주 인상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으로서는 아마도 가장 유명하고, 가장 훌륭한 곡 가운데 하나이며, 고금의 교향곡 중에서도 최상급에 자리 잡고 있는 걸작이라고 하겠다.
제목에서도 상상되듯이 이 교향곡은 표제음악적인 내용을 지니고 있는데, 따라서 형식도 고전 교향곡보다는 아주 자유롭다. 고전 시대로부터의 전통에 꼭 들어맞는 점을 들자면, 1악장이 완만한 서주부와 빠른 주부로 이루어진 소나타 형식의 곡이라는 것, 2악장이 선율적이고 아름다운 곡이라는 것, 3악장이 리듬감 있고 활발한 곡이라는 것 등인데, 이 작품을 결정적으로 특징짓는 것은 4악장이 통상적인 빠르고 쾌활한 곡이 아니라, 극히 부드러운 속도의 깊은 감동과 비통의 느낌의 곡이라는 것이다.
이 교향곡은 인생에 대한 공포, 절망, 패배 등 모든 것이 인생을 긍정한다든지 즐긴다든지 하는 방향과는 반대의 정서를 나타내고 있는데, 표제음악적인 내용이라는 것은 그것 뿐으로, 결코 특정사건이나 특수한 개인의 감정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인간 일반이 가지고 있는 비창의 정서를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이 곡을 순수한 표제음악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초연된 지 9일 후에 작곡자가 급사함으로써 곡의 성립을 가살설과 연관짓는 여지도 남긴다. 초연은 1893년 10월 28일, 페테르부르크 러시아 음악협회의 연주회에서 작곡가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초연 후에 차이코프스키는 동생 모데스트에게 “이 곡을 <교향곡 제6번>으로 이름붙이기는 너무 안타까워. 표제성이 왜 있는지를 발표도 하지 않고 <표제 교향곡>이라고 이름짓는 것은 무의미하지.” 라고 상담을 청했고 모데스트는 잠시 생각한 후 “비극적”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지만 차이코프스키가 반대했다. 모데스트가 잠시 생각 후 ‘페데티 체스키’의<비창>을 떠올리고서 이야기 했더니 “좋아. 모디. 브라보! <비창>이야”라고 말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으며, 초연 이틀 후에 작곡자가 출판사로 보낸 편지에 <비창>이라는 부제를 넣도록 지시하였다고 전해진다.
출연자소개
[지휘_Boguslaw Dawidow(보그슬라프 다비도프)]
- Polish Chamber Orchestra 상임지휘자 역임
- Russian National Academic Symphony Orchestra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역임
- Chopin Chamber Orchestra 창단
- 미국 Philadelphia Virtuosi Chamber Orchestra 객원 수석 지휘자
-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러시아,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헝가리, 중국, 일본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지휘
- 2002년 미국 뉴욕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선정 '올해의 인물'
- 현, Opole Philharmonic Orchestra 음악감독, 운영감독 및 상임지휘자
[첼로_임경원]
-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졸업, 메네스 음대 석사, 뉴욕 주립대 박사 취득
- 서울예고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비롯하여 홍콩, 일본, 호주에서 개최된 제4, 5, 6회 아시안 청소년 음악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
- 이화.경향콩쿠르 1위 입상, 동아음악콩쿠르 1위, 중앙음악콩쿠르 2위, 메네스음대 콩쿠르 1위
-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원시향, 코리안심포니, 이무지치 드 몬트리올 실내악단, 서울쳄버 오케스트라, 메네스 오케스트라, 충남시향, 원주시향, 청주시향, 전주시향, 광주시향, 울산시향, 포항시향, 마산시향, New York S.N.U. Alumni 오케스트라, 서울 스트링 앙상블 등과 협연
-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 초청 협연, 뉴욕 메트로홀, KBS홀, 금호아트홀, 예음, 부산 가람문화센터, 세라믹 팔래스홀, 일본 고베 첼로 페스티벌,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초청연주
- 대전 현대 음악제, 창악회, 아세아 작곡가 연맹 작품 발표회 등 국내외 작곡가 작품을 초연
- 1984년 첫 번째 독주회를 시작으로 91년 4월 귀국독주회 이후 매년 독주회를 개최, 99년 성신트리오 창단 연주를 비롯하여 국내외에서 다수의 독주회 및 실내악 연주에 참가하여 활발한 활동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석 역임
- 2007년 독주앨범을 출반, 2008년 제28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상’ 수상
- 현,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및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