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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챔버뮤직 시리즈 - The Beethoven Ⅲ

  • 일자2011-06-29(수)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7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관람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 이번 공연 일정은 7월 6일(수)에서 6월 29일(수)로 변경되었습니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The Beethoven Ⅲ

슈만과 브람스의 보석 같은 실내악곡들을 연주하여 음악 애호가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 내었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챔버뮤직 시리즈는 2011년 올해, <베토벤 L.V.Beethoven>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이어질 이번 시리즈는 교향악의 제왕으로 알려진 베토벤의 또 다른 위대함을 알려줄 값진 무대가 될 것이며, 적은 인원이 무대를 장악하며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통해 실내악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목관악기의 아름다움을 전달할 수 있는 곡으로 구성하였다. 음악적 교감을 갖고 있는 가족을 위해 작곡된 플루트, 바순, 피아노를 위한 3중주곡을 시작으로, 관악 6중주곡을 편곡한 목관 5중주곡 작품71, 젊은 베토벤의 넘치는 기개가 돋보이는 목관 8중주곡이 연주된다.
구성은 작지만 큰 감동을 전달하는 베토벤의 실내악곡들을 통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앙상블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


연 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실내악팀


연주곡목

베토벤, 플루트, 바순, 피아노 3중주곡 사장조 WoO 37
L.V.Beethoven(1770-1827), Trio for Piano, Flute & Bassoon in G Major, WoO 37
Ⅰ. Allegro
Ⅱ. Adagio
Ⅲ. Thema Andante con Variazioni

베토벤, 목관 5중주곡 작품71
L.V.Beethoven(1770-1827), Woodwind Quintet Op.71
Ⅰ. Adagio
Ⅱ. Adagio
Ⅲ. Quasi Allegretto
Ⅳ. Allegro

Intermission

베토벤, 목관 8중주곡 내림마장조 작품103
L.V.Beethoven(1770-1827), Woodwind Octet in Eb Major Op.103
Ⅰ. Allegro
Ⅱ. Andante
Ⅲ. Menuetto
Ⅳ. Presto



연주프로그램 해설

베토벤, 플루트, 바순, 피아노 3중주곡 사장조 WoO 37
L.V.Beethoven(1770-1827), Trio for Piano, Flute & Bassoon in G Major, WoO 37


베토벤의 초기 트리오 작품은 후기 작품에 비해 주목받는 경우가 드물지만, 아기자기하고 생기가 넘치는 실내악곡이다.
이 곡은 베토벤이 음악적으로 교감하고 있는 Von Westerholt-Gysenberg 가족을 위해 만들어졌다. 바순을 연주하는 아버지와 피아노를 치는 딸, 플루트를 연주하는 아들을 위한 이 3중주곡은 자연스럽게 이 연주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정도로 작곡되었다.
평범하지 않은 악기 구성에 따라, 베토벤은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가 일반적으로 작곡했던 피아노와 현악기 구성의 작품들에 대한 기존의 감성을 자제하였던 것 같다.
베토벤은 이 작품에서 구성적으로 그가 보여주는 작곡법의 일부분만 보여줌과 동시에 여전히 그의 스타일과 작품의 방향을 찾고 있다. 이 작품은 위대한 작곡가의 성숙한 특징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Von Westerholt-Gysenberg 가족의 성향과 능력에 대한 배려로 보인다.

베토벤, 목관 5중주곡 작품71
L.V.Beethoven(1770-1827), Woodwind Quintet Op.71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베토벤의 이 작품은 두 대의 클라리넷, 두 대의 바순과 두 대의 호른을 위한 6중주 작품 71을 그 원곡으로 하고 있다.
1809년 8월 3일, 베토벤은 출판사에 보내는 편지에서 ‘6중주곡은 초기의 작품으로 하룻밤 만에 쓴 것입니다. 적어도 더 좋은 작품을 작곡하고 있는 작곡가의 작품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 의미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작품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쓰고 있다. 이 무렵의 베토벤은 ‘이런 작품을 최고’로 생각하는 청중을 위해 관악기를 포함한 앙상블에 힘을 쏟는 것도 아깝게 생각하지 않았다. 1792년 비엔나에 자리 잡은 베토벤은 1800년에서 1803년까지의 시기에 자신이 귀머거리가 될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받아들이는 어려운 시기를 맞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은 점점 인정받게 되며 이 시기부터 다수의 주요 작품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목관악기가 포함된 7중주 작품20을 필두로 교향곡 1, 2, 3번, 비창, 월광 등의 피아노 소나타 등이 이 시기를 장식하고 있다. 또한 1804년부터는 흠모해 오던 죠세핀 백작부인이 미망인이 되어 베토벤에게 3년간 피아노를 배우며 사랑을 나누던 시기의 작품이기도 하다. 이 곡의 첫 두 악장의 스케치는 1796년 이미 완성된 것이라 하며, 로베르트 스타크에 의해 목관5중주로 편곡되어 널리 연주되고 있다.

베토벤, 목관 8중주곡 내림마장조 작품103
L.V.Beethoven(1770-1827), Woodwind Octet in Eb Major, Op.103


<론디노> WoO25와 같은 편성의 곡으로 본 시대가 끝날 무렵 선제후 막시밀리안 프란츠의 식탁음악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 103은 4악장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각 악장의 여러 곳, 즉 주악장의 주요 전개 방법이나 미뉴에트 악장의 주제 등에서 베토벤 양식의 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젊은 베토벤의 넘치는 기개가 돋보이는 본 시대의 주요 작품이다.
이 8중주곡은 후에 현악 5중주 작품4로 편곡된다. 이 편곡작품은 1796년 출판되었으나 원곡인 이 곡은 베토벤이 가볍게 생각했는지 출판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작곡은 1793년경 본에서 이루어 진 것으로 추정된다. 자필악보는 베를린의 공개 학술 도서관에 보존되어 있으며, 표지에는 ‘파르티아’라고 적혀있다.
초판은 빈의 알타리아 사에서 1830년 출판되었으며 작품번호는 없었다. 이 8중주곡에 103이라는 작품번호가 붙여진 것은 1851년 브라이트코프사의 카탈로그가 처음이지만 그 근거는 전혀 없다. 아마도 출판사의 혼동에서 비롯된 것 같다.


 
출연자소개

연 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실내악팀

플루트 : 이상은, 박서영
오보에 : 이명진, 임수미, 황수은
클라리넷 : 하지윤, 김종철, 한미옥
바순 : 임성훈, 김유미, 박희라
호른 : 최경일, 김희성, 한여울
피아노 : 문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