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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59회 정기연주회 - Maestro+Virtuoso Ⅱ

  • 일자2011-07-20(수)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5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관람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지휘자 및 프로그램 변경 안내]

* 이번 공연의 지휘는 임헌정 지휘자에서 박영민 지휘자로 변경되었으며 프로그램 일부가 변경되었습니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예매 안내]

* 2층 앞좌석도 예매 가능합니다. 좌석배치도에서 2층을 클릭 후 좌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매는 공연일 1일 전 저녁 6시까지만 가능하며, 이후에는 공연 당일 공연장 앞 매표소에서 저녁 6시 30분부터 현장 구입 가능합니다.

* 예매가 많아 매표소 혼잡이 예상되므로 시작시간 30분 전인 7시까지 공연장에 도착하여 티켓 수령 후 입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음악 분야에서 ‘거장’을 의미하는 두 개의 단어가 있다.
Maestro 그리고 Virtuoso

Maestro+VirtuosoⅡ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박영민과 차세대 비르투오소 손열음의 열정적 무대!


한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차세대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지휘자 박영민이 함께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다시 한 번 최고의 연주를 선보인다.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가 없는 테크닉,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전혀 없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음악계의 신진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하고 있는 손열음은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대표 작품인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서정적이면서도 시적이고 낭만적인 랩소디를 그녀만의 해석으로 표현해낼 것이라 기대된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은 ‘영웅’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강력하고 투쟁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웅장하게 펼쳐지는 곡으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자랑하는 완벽한 연주력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 국내를 대표하는 차세대 마에스트로로 거듭나고 있는 박영민과 유럽을 중심으로 본인의 발자취를 굳건히 내딛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연주는 열정으로 가득 찬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지휘 : 박영민
피아노 : 손열음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베토벤, 발레서곡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43
L.V.Beethoven (1770-1827), Overture “Creatures of Prometheus” Op. 43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2번 가장조
F.Liszt(1811-1886), Piano Concerto No.2 in A Major
Ⅰ. Adagio sostenuto assai
Ⅱ. Allegro moderato
Ⅲ. Allegro deciso
Ⅳ. Allegro animato

intermission

베토벤, 교향곡 제3번 내림마장조 작품55 ‘영웅’
L.V.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3 in Eb Major Op.55 'Eroica'
Ⅰ. Allegro con brio
Ⅱ. Adagio assai
Ⅲ. Allegro vivace
Ⅳ. Allegro molto



연주프로그램 해설

베토벤, 발레서곡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43
L.V.Beethoven (1770-1827), Overture “Creatures of Prometheus” Op. 43


베토벤의 발레 음악은 본 시대인 1791년 3월 6일 본 궁정의 가장 무도회에서 공연된 <기사 발레>외에는 1800년에 씌여졌다는 이 곡이 유일하게 남아있다. <기사 발레>가 8곡의 소품을 연결한 소편성의 작은 작품임을 감안한다면 본격적인 발레 음악으로는 이것이 유일한 작품이다. 이 발레공연을 기획한 사람은 이미 1793년과 1799년에 빈을 방문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던 이탈리아의 발레작가이자 무용가인 살바토레 비가노였다. 발레소재로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이 선택된 것은 당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가 큰 인기를 얻고 있었던 것에 자극 받았던 것 같다. 비가노는 2막짜리 발레를 기획하였으나 그 내용은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으며, 대강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제1막. 신의 노여움을 사서 하늘에서 쫓겨난 프로메테우스가 두 개의 점토 인형을 만들어 하늘에서 훔쳐온 불을 심장에 대고 생명을 불어넣는다. 프로메테우스가 피곤해서 깜빡 잠든 사이에 점토인형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깨어난 프로메테우스는 매우 기뻐한다. 하지만 인형이 투박하고 쓸모없으며 감정이나 이성도 없어서 실망하게 되어 부숴버리려고 하다가 그것을 파르나스 산으로 데려가기 위해 일으켜 세워 질질 끌고 간다.
제2막. 파르나스의 아폴로 궁전에서는 많은 신들이 있고 아름다운 무대를 만든다. 두 사람의 창조물을 데려온 프로메테우스는 미의 신과 미술의 신에게서 인간의 감정이나 욕망을 받아서 그들에게 준다. 두 사람은 프로메테우스에게 고마워하는데 이때 비극의 신 멜포메네가 나타나 그들을 위협하고 프로메테우스는 살해된다. 그러나 희극의 신 탈리아가 등장하자 비극은 순식간에 희극이 되며 판(Pan :목신)은 반신반수의 신들과 함께 소생시켜 바투스와 함께 화려하고 풍성한 향연을 벌인다.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2번 가장조
F.Liszt(1811-1886), Piano Concerto No.2 in A Major


이 곡은 교향적 협주곡이라는 단서가 붙어있으며, 표제가 주어지지 않은 교향시적 성격을 지닌 곡이다. 리스트는 이것을 1839년에 만들었으나, 후에 네 번 고쳐 썼다. 제1번에 비하면 평판은 높지 않지만,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독창적인 부분이 많다. 제1번이 지극히 화려하고 재기로 넘치는 반면, 이 제2번은 보다 서정적이며 시적이고 낭만적인 랩소디 풍의 깊이 있는 악곡이다. 하나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주로 부드러운 부분과 보다 강렬하고 진취적인 부분으로 나뉘는 여섯 개의 주요 부분이 교대되면서 전개된다. 가장조로 시작하는 부분부터 여섯 개로 나뉘는 부분이 주제적으로 강하게 결합되어 있고, 각 부분의 대조적인 분위기는 이 주제의 교묘한 변형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이것은 역시 리스트 자신이 창안한 교향시를 연상시키는 면인데, 그 수법이 제1번에서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치밀하다. 기본적 주제는 곡머리의 클라리넷으로 나타나지만, 이에 관현악기의 아름다운 화성이 이어져 곡은 시작된다. 이 기본주제에 부주제가 덧붙여져 서로 관련을 유지하면서 혹은 주장하고 혹은 설명을 펼치며 현란한 피아노의 기교를 나타낸 변주를 행하여, 가락을 한없이 변화시켜 리스트 독자적 세계를 표현해 간다. 그리고 마지막에 불꽃과 같은 피아노의 호화찬란한 연주가 나타나 곡을 끝맺는다. 제1번과 마찬가지로 명인적인 기교에 의한 다채로운 피아노 독주부로 가득차 있는 이 곡은 1857년에 작곡되었으며, 그해 1월 바이마르에서 작품을 헌정받은 한스 폰 부론쟈르트의 독주와 리스트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베토벤, 교향곡 제3번 내림마장조 작품55 ‘영웅’
L.V.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3 in Eb Major Op.55 'Eroica'


이 교향곡은 1803년 5월부터 작곡에 들어가 1804년 초 완성되었다. 그러나 스케치는 그 이전부터 이뤄지고 있었다. <교향곡 제2번>이 나온지 불과 2년만에 나온 작품이지만, 이 곡은 <교향곡 제2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충실함과 명료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서 이 곡은 장대하며 강력하고 건축적이다. 아울러 음악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조그만 틈도 없는데, 이런 의미로 베토벤은 이 작품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창작 시기, 즉 4기(중기)로 들어섰음을 입증하고 있다. 쉰틀러의 베토벤 전기에 의하면 당시 빈 주재 프랑스 공사 베르나도트 장군으로부터 나폴레옹에게 꼭 한번 신작을 헌정하여 보라는 권유를 받고 이전부터 숭배하던 이 영웅을 위해 대곡을 작곡하려 했다. 베토벤의 제자 페르디난트 리스는 그의 수기에서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 이 곡을 작곡하고 있을 때 베토벤은 나폴레옹을 생각하고 있었다. 나폴레옹이 제1집정관에 올랐다는 사실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베토벤은 나폴레옹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고대 로마의 가장 위대한 집정관에 비견할 정도였다. 나를 비롯한 베토벤의 친구 몇몇은 이 곡의 정서된 총보가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 표지 윗부분에 ’보나파르트‘라고 적혀있었으며, 아래쪽에는 ’루이지 반 베토벤‘이라고 적혀있었고 그 사이에 무엇이라고 쓸 예정인지는 알 수 없었다.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에 즉위한다는 선언을 처음 베토벤에게 전해준 것은 나였다. 베토벤은 이 소식을 듣고 크게 화를 내면서 “그도 역시 평범한 인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금 전 인류의 권리를 짓밟고 자신의 야망을 만족시키려는 것인가. 그도 자신 이외의 모든 인간위에 올라서서 독재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라고 소리치며 총보의 표지를 찢어서 던져버렸다. 이 때문에 표지는 새로 붙여지게 되고 이번에는 새로이 <신포니아 에로이카>라고 붙여지게 되었다. 그 후 로프코비츠 후작이 몇 년간의 기한을 정해 이 곡을 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베토벤으로부터 사들이며 후작의 저택에서 자주 연주되었다. 베토벤 자신이 지휘를 맡았으며 1악장 알레그로 제2부의 싱커페이션에서 오케스트라가 완전히 혼란에 빠져 완전히 처음부터 고쳐야만 했던 것도 이 저택 연주회에서의 일이다.’
베토벤은 이 교향곡에서 외부로 눈을 돌려 영웅이 투쟁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으나 사실은 이 곡이 ‘히알리겐슈타트의 유서’ 뒤에 작곡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영웅과 베토벤 자신이 마음속에 쌓아둔 이미지가 담겨있다. 자신의 위기와 맞서는 투쟁, 과거와의 결별, 위기의 극복과 같은 요소가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출연자소개

[지휘_박영민]

- 서울대 작곡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지휘과 석사 (임헌정 사사)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 석사 (미하엘 길렌 사사)
- 이탈리아 키지아나 세계지휘코스 선발 (정명훈 사사)
- 국제 모차르트재단으로부터 파움가르트너 메달 수상
-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북체코 교향악단, 북포르투갈 심포니, 부다페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르메니안 필하모닉, 오폴레 필하모닉, 체쇼프 필하모닉, 뉘른베르크 심포니 교향악단 등과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스페인, 포르투갈, 폴란드, 일본 등에서 활동 중.
-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대구시향, 부천시향, 창원시향 등 지휘
- 현,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피아노_손열음]

- 2011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실내악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 수상
- 2009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실내악 연주상
-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오벌린 국제콩쿠르, 에틀링엔 국제 콩쿠르,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
-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
- 라인가우 음악제, 바트 키싱엔 음악제 초청연주
-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단원
- 한국종합예술학교 졸업(김대진 사사)
- 현, 하노버 국립음대 재학(아리에 바르디 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