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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62회 정기연주회 - 불멸의 클래식 시리즈 Ⅶ
- 일자2011-12-09(금)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10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관람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 예매는 공연일 1일 전 저녁 6시까지 가능하며,공연 당일에는 저녁 6시 30분부터 매표소에서 잔여석을 현장판매합니다.
2011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감동을 전하며, 한 시대의 역사를 장식한 불멸의 클래식을 일깨운다.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콩쿨을 우승하고,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함께하고 있는 지휘자 스테판 테츨라프를 초청하여 멘델스존과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로 이어지는 클래식 명곡들의 향연을 펼쳐 보일 것이다.
작곡가의 의도를 정확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재광이 연주하게 될 모차르트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이 음악애호가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길 기대하며, 2011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마지막 불멸의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부천시민과 음악애호가들의 가슴속에 클래식의 위대함이 가득 느껴지길 소망한다.
지휘 : Stephan Tetzlaff(스테판 테츨라프)
바이올린 : 송재광
연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곡목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 작품 26
F.Mendelssohn, Overture " Fingal's Cave", Op.26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가장조 K.219 '터키풍
' W.A.Mozart(1756-1791), Violin Concerto No.5 in A Major K.219 ‘Turkish'
Ⅰ. Allegro aperto
Ⅱ. Adagio
Ⅲ. Tempo di Munuetto
Intermission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 바단조 작품36
P.I.Tchaikovsky(1840-1893), Symphony No.4 in f minor Op.36
Ⅰ. Andante sostenuto-Moderatocon anima
Ⅱ. Andante in modo di canzona
Ⅲ. Scherzo-Pizzicato ostinato allegro
Ⅳ. Finale-Allegro con fuoco
연주프로그램 해설
멘델스존, 핑갈의 동굴 서곡 작품 26
F.Mendelssohn, Overture "Fingal's Cave", Op.26
독일의 작곡가 멘델스존의 연주회용 서곡, 헤브리덴, 또는 헤브리디스라고도 한다. 핑갈의 동굴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북서쪽 연안에 가까운 대서양에 위치한 헤브리디스제도의 스태파섬에 있으며 그 지방의 전설상의 국왕의 이름을 따서 핑갈의 동굴이라고 부르고 있다. 멘델스존은 1829년 헤브리디스 제도를 여행하였는데 이 곡은 그 동굴 부근의 풍경과 인상을 그린 것이다.
북국의 자연이 지닌 분위기와 전설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교향적인 소나타형식의 이 서곡은 1830년에 완성되어 1832년 5월 14일 런던에서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이후에 수정하여 프러시아의 황태자에게 바쳐졌다고 한다.
이 곡은 파도의 물결을 연상케 하는 현의 선율과 바람과 바위를 나타내는 목관악기의 선율 등이 소나타 형식을 따르면서도 자유분방한 구성과 조화를 이뤄 낭만파시대의 대표 작곡가이지만, 멘델스존의 고전적 특질과 로맨틱한 성격이 가장 이상적으로 드러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그너는 이 곡을 듣고 멘델스존을 ‘일류 풍경화가’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가장조 K.219 '터키풍‘
W.A.Mozart(1756-1791), Violin Concerto No.5 in A Major K.219 ‘Turkish'
1773년과 1775년에 작곡된 5곡의 <잘츠부르크 협주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곡은 제4번이 나온지 약 두달 후 해가 저물 무렵인 12월 20일에 완성되었다. 일련의 작품 가운데 마지막 곡에 걸맞게 당당한 규모를 지닌 작품이다. 앞서 나온 네 작품과 같은 계열에 속하고 있음은 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프랑스의 영향에서도 확실히 알 수 있으나 그와 동시에 독일적 색채가 차츰 진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더구나 전곡을 통해 나타나는 단순하지만 젊음이 넘치는 맑은 양식은, 다음 해 모차르트가 탄생시키는 새로운 양식을 미리 예견케 한다. 앞에 나온 협주곡들에서 보이던 세부에 대한 배려는 오히려 전체의 통일을 위해 뒤로 물러난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단순함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며 이 곡 나름대로의 구성상의 새로운 중심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1악장에서 투티에 의한 제시부와 이어지는 독주 악기의 제시부 사이에 아다지오에 의한 솔로의 서주를 두는 새로운 방법이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솔로의 제시부가 시작될 때 곡 초반에 투티가 연주했던 음형을 독주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주제의 대위 선율로 사용하는 색다른 방법도 등장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피날레는 보통 론도 형식을 썼지만 여기에서는 템포 디 미뉴에트가 등장하며 더구나 단조의 중간부에 터키풍 리듬을 사용하는 등, 이 곡 나름대로의 변화가 나타나는 점도 이 작품이 갖는 구성상의 흥미있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젊음과 힘이 넘치고, 청년 모차르트가 만들어낸 음악의 전형 가운데 하나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하겠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 바단조 작품36
P.I.Tchaikovsky(1840-1893), Symphony No.4 in f minor Op.36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가장 정열적인 곡이다. 이 곡은 명료한 프로그램(서술적 내용)을 갖고 있어서 절대음악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표제음악적인 실질을 갖추고 있는데, 여기에 나타난 것은 고뇌하며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이며, 인간을 쫓아다니며 궁지에 몰아넣는 운명의 마수로서, 처참한 느낌이 듣는 이를 엄습한다. 차이코프스키의 특색인 선율의 어두운 아름다움. 잘 짜여진 구성, 관현악 취급의 묘미, 이것들이 이 곡을 영원히 사랑받게 하고 있다. 차이코프스키는 제자인 작곡가 S.I. 타네예프(1856-1915)에게 ‘교향곡 제4번의 하나의 마디라도 내가 진정으로 느낀 것을 나타내고 있지 않는 것이 없고, 또한 내 마음의 숨겨진 심연을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이 없다.’고 쓰고 있다.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가 불행한 결혼으로 괴로워하던 시절의 산물인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을 포함해 많은 인생 위기를 극복해야만 했던 상황을 반영한 작품이라고 봐야만 할 것이다. 그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말하고 있듯이 거기에 있는 것은 닥쳐오는 운명과의 싸움과 승리의 도식임에 틀림없다.
1악장 악장의 기분이 명백히 예시되어 있는 서주부는, 호른과 바순에 의해 대담하고 불길한 음형으로 연주된다. 호른의 부르는 소리에 관현 총합주의 힘찬 화현의 응답이 있으며, 열기가 깃든 음악이 차츰 힘을 줄여 부드러운 가락이 제1주제로 상냥하게 이어져 간다. 2악장 1악장에서 긴장한 가락은 여기서 환락 뒤의 망설임처럼 온화하게 시작된다. 달콤한 탄식의 눈물을 머금은 듯한 애조, 이것이 바이올린에 의해 높고 떠들썩한 가락으로 바뀌어 차츰 쾌활하고 힘차게 되어 간다.
3악장 매력 있는 유머를 지닌 악장. 특히 그가 애용하는 피치카토는 풍부하고 아름답고 즐거운 기분을 나타낸다.
4악장 박력이 넘치는 비할 데 없이 장중한 악장. 능숙한 차이코프스키(러시아)의 수완이 여기에 명시된다.
출연자소개
[지휘 _ Stephan Tetzlaff(스테판 테츨라프)]
- 함부르크 국립음대 졸업
- Leonard Bernstein Conducting Competition 우승
- Kiel Opera House 수석 지휘자 역임
- State Theatre Darmstadt 수석 지휘자 역임
- 음반 발매, 라디오 방송, 유럽 및 전세계 투어 및 유수의 오케스트라 초청연주
- Staatsoper Hannover Lower Saxony 예술감독 역임
- 현, Municipal Theatre of Bremerhaven 예술감독
[바이올린 _ 송재광]
- 서울대, 독일 퀼른음대 Diplom 획득
- 1982년 독일에 유학하여 쾰른, 본, 뒤셀도르프 등지에서 초청독주회, 스위스의 막스 로스탈, 독일의 앙드레 게르틀러, 룩셈부르크 등 국제 마스터클래스 다년간 참가 및 연주
- 1989년 귀국 후 예술의전당 주최 교향악 축제와 실내악 축제, 세종문화회관 주최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 등 초청협연을 비롯, 서울시향, 부천시향, 인천시향, 광주시향, 전주시향, 충남교향악단, 포항시향, 청주시향, 강릉시향,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 수십 차례 협연 및 실내악 연주
- KBS 주최 ‘한국의 연주가’에 선정되어 3회의 CD 출반, 동아일보의 <신동아> ‘21세기를 이끌어갈 현악 8인 연주가’ 선정, <음악춘추> ‘음악 평론가가 뽑은 97년도 베스트 아티스트’ 선정
- 95년부터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완주, 슈베르트, 파가니니, 피아졸라, 프랑스 음악 (Ⅰ,Ⅱ), 이탈리아 음악 등의 작품들을 시리즈로 연주
- 국내 최초 오르간과 바이올린의 두오 연주 및 3 Soloists Concert 개최, 통영국제음악제의 초청 실내악 연주
- 서울시향,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충남시향 객원악장, 인천시향 악장(1990-1992), 서울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악장(1992-1995) 역임
- 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