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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해설음악회 - 매력적인 클래식 4교시

  • 일자2011-10-20(목) 19:30
  • 장소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 가격전 석 5000 원
  • 연령초등학생 이상 관람
  • 주최부천시
  • 주관부천필
  • 문의032-625-8330-2
공연소개
* 예매는 공연일 1일 전 저녁 6시까지 가능하며 공연 당일에는 매표소에서 잔여석을 현장 판매합니다.
 

매력적인 클래식 4교시!

2011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기획한 해설 음악회는 부천시민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클래식을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해보자는 목표에서 시작되었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해설음악회 중 이번 공연은 ‘매력적인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베르디와 푸치니로 대표되는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와 주요 합창곡이 연주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신예지휘자 조정현의 지휘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필코러스의 하모니를 조화롭게 전달할 것이며, 어려운 장르로 인식되어 있는 오페라의 화려하고 매혹적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지휘_조정현
연주_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



연주곡목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G. Rossini(1792-1868), Overture from Opera "Il Barbiere di Siviglia"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G.Verdi(1813-1901) Opera "Rigoletto"

1. 이 여자도, 저 여자도 Questa o quella (테너_강훈)
2. 잘 가요, 잘 가요 당신 만이 나의 희망! Addio, addio… speranza ed anima
(소프라노_박지홍, 테너_강훈)
3. 그리운 이름이여 Caro nome (소프라노_박지홍)
4. '그녀가 사라지다니! Ella mi fu rapita! (테너_강훈)
5. 저주받은 가신이라는 종족 Cortigiani, vil razza dannata (바리톤_양용석)
6. 여자의 마음 La donna e' mobile (테너_강훈)
7. 사중창 Quartet (소프라노_박지홍, 메조소프라노_이상희, 테너_강훈, 바리톤_양용석)

-Intermission-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Pietro Mascani(1863-1945), Intermezzo from Opera "Cavalleria rusticana'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G.Puccini(1858-1924), Opera "La Boheme"

1.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 (테너_임석헌)
2. 내 이름은 미미 Si. Mi chiamano Mimi (소프라노_이진)
3. 오 사랑스런 아가씨 O soave fanciulla (소프라노_이진, 테너_임석헌)
4. 내가 길을 걸을 때면 Quando me n'vo (소프라노_유영미)
5. 행복했던 시절이여 Donde lieta usci (소프라노_이진)
6. 사중창 Quartet(finale) (소프라노_유영미, 이진, 테너_임석헌, 바리톤_양용석)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G.Verdi(1813-1901), 'Libiamo, ne'li calici' from Opera "La Traviata"



연주프로그램 해설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G. Rossini(1792-1868), Overture from Opera "Il Barbiere di Siviglia"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같이 보마르셰의 동명 소설을 오페라로 만들었다. 서곡을 분실한 로시니가 오래전에 작곡한 다른 오페라(L' Equivoco stravaganle)의 서곡을 임시로 사용한 후에 더욱 유명해진 작품으로 1816년 초연 당시에는 파이지엘로의 동명의 오페라로 인하여 빛을 보지 못했다. 처음에는 여유있고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하나, 점점 빨라지다가 끝부분에 이르러 긴박감과 흥분을 느끼게 한다. 당시 전 유럽을 흥분시켰던 로시니 특유의 기법이 나타난다.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G.Verdi(1813-1901) Opera "Rigoletto"


베르디 중기의 개막을 장식하는 걸작이 바로 ‘리골레토’이다. 초기의 ‘나부코’와 ‘에르나니’로 이탈리아 국내에서의 명성을 확립한 베르디는 ‘리골레토’로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리게 된다.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쾌락의 왕’을 베네치아의 페니체 극장에서 공연할 신작 오페라 소재로 결정한 베르디는 이 극장의 전속 대본작가인 피아베와 공동작업을 시작한다. 작품이 거의 완성될 무렵 원작의 반왕조적 색채에 대해 오스트리아 관청으로부터의 압력이 가해져 무대 배경을 프랑스에서 이탈리아의 만토바로 옮기고 등장인물의 이름과 곡명을 모두 바뀌게 되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토바 공작의 궁정광대 리골레토는 젊은 공작의 호색적인 성격을 부추겨 궁정귀족들의 부인이나 딸을 농락하게 하면서 쾌감을 느낀다. 그러나 숨겨두고 곱게 기르던 자신의 딸에게까지 공작이 유혹의 손길을 뻗치자, 분노한 그는 자객을 시켜 공작을 죽이려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리골레토의 딸 질다는 사랑하는 공작을 살리기 위해 자객의 칼에 대신 뛰어들고, 리골레토는 자루에 든 공작의 시신을 강에 버리려다가 그것이 공작이 아닌 자기의 딸임을 알게 된다. 농락당한 딸의 명예를 위해 싸우다 리골레토에게 조롱을 당한 귀족이 그에게 퍼부은 저주가 실현된 것이다.
당국의 검열과 오페라라는 무대예술의 한계 때문에 원작에 담긴 날카로운 사회비판을 완벽하게 담아내지는 못하였지만, 자신의 희곡이 오페라로 작곡되는 것을 탐탐치 않게 여겼던 원작자 빅토르 위고 마저도 리골레토 3막에 나오는 4중창을 보고 나서는 ‘내 연극에서도 오페라처럼 네 명이 동시에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효과적일까’라는 말로 감탄을 표했다고 한다.
리골레토는 도니체티와 벨리니의 ‘벨칸토 오페라(서정적인 선율과 가수의 목소리 기교가 핵심을 이룬 오페라)’를 계승했던 베르디의 초기 오페라 끝 부분에 해당하는 작품이면서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베르디 중기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이다.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Pietro Mascani(1863-1945), Intermezzo from Opera "Cavalleria rusticana'


가난한 제빵사의 아들로 태어난 마스카니는 13세에 오페라를 작곡할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났습니다. 밀라노 음악원에 입학했으나 2년 후에 중퇴했고,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로 취직했다가 유랑악단을 이끌고 유럽 곳곳을 돌아다녔다. 1888년, 신인 작곡가 등용을 위한 손초뇨(Sonzogno) 사(社)의 단막 오페라 작곡 공모에 참여해 최고상을 받은 작품이 바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이다.
이 오페라에서 가장 알려진 음악은 바로 간주곡인데, 산투차가 알피오에게 진실을 알린 뒤 복수극이 벌어지기 전에 연주되는 이 간주곡은 봄이 시작되어 만물이 소생하는 평화로운 시칠리아의 부활절 풍경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폭풍 전야의 고즈넉함’ 같은 독특한 긴장을 품고 있다.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G.Puccini(1858-1924), Opera "La Boheme"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푸치니의 세 걸작 중의 하나이다. 파리의 라틴구에 사는 예술가를 꿈꾸는 가난한 청년들과 흔히 그리제트 라고 하는 삯바느질 여공들, 그 눈물과 웃음을 그려낸 일상생활, 자기 자신과 친구들의 체험을 쓴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정경’을 소재로 푸치니 자신의 어려웠던 청년시절의 체험도 추가하여 무대화 시킨 현실감있는 청춘의 애상시 같은 오페라이다. 사실적인 기법으로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대조시키며 생생하게 묘사하고, 정경도 정교하게 표현하고 있다.
파리의 뒷골목 다락방에 살고 있는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코르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네 사람의 방랑생활과 우정, 그리고 폐결핵을 앓는 소녀 미미와 로돌포의 비련을 묘사한 작품이다. 푸치니 음악의 특징이 소재와 아름답게 조화되어 그의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성악부에 흐르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선율, 그것을 밀도있게 연결하는 색채감 있는 관현악, 마음에 호소하는 교모한 동기의 활용, 뛰어난 무대효과 등 모든 것이 드라마의 내용을 잘 살리면서 풍부한 시적 정서로 꾸며져 있다.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G.Verdi(1813-1901), 'Libiamo, ne'li calici' from Opera "La Traviata"


라 트라비아타는 길을 잃은 여인, 거리의 여인이라는 뜻이며, 원작은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부인’이고 대본은 피아베가 쓴, 전 3막의 오페라이다. 시골 청년 알프레도와 창녀 비올레타(Violetta)의 사랑이 신분의 차이로 비극적인 종말을 고하는 이야기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세기의 파리. 순진한 시골 부유한 집안 출신의 청년 알프레도가 파티에서 고급 창녀 비올레타를 소개 받고 첫 눈에 반한다. 가슴을 앓는 그녀도 그의 순정에 감동하여 환락의 세계를 떠나 교외(郊外)에서 동거한다. 여기에 알프fp도의 아버지 죠르지오 제르몽이 찾아와 그녀에게 동정은 하면서도, 딸의 혼사를 앞두고 있으니 아들과의 관계를 끊어달라고 부탁한다. 하는 수 없이 그녀는 이 요청을 받아들이고 환락의 옛 거처로 돌아간다. 사정을 알지 못하는 알프레도는 파리로 쫓아가 파티 석상에서 그녀의 후원자인 두폴 남작과 카드놀이를 하여 거금을 따고, 그 돈을 그녀에게 뿌리며 심한 모욕을 가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빈축을 산다. 세월이 흘러 병석에 누운 그녀에게, 오해를 푼 제르몽 부자가 찾아와 후회하며 옛날 같은 생활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빈다. 그러나 이미 시간은 늦어 비올레타는 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와인 잔을 손에 들고 한창 흐드러지게 흥청거리는 속에 부르는 이 곡은 향락적인 생활을 찬양하고 화려한 잔치를 북돋우는 분위기가 넘쳐흐르며 라 트라비아타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유명한 곡 중의 하나이다.

 
출연자소개

[지휘_조정현]

- 덕원예술고등학교 기악과(피아노),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 졸업 (사사 : 임헌정, 김덕기)
- 서울대학교 재학 중 오페라 '라 보엠' ,'바스티엥과 바스티엔느' ,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 트라비아타' 등 지휘, '토스카' ,'마탄의 사수' ,'쟌니 스키키' 등 부지휘
- 서울대학교 정기 오페라 '리골렛토'(2008) 지휘
- 서울시 오페라단 '세빌리아의 이발사'(2009), '쟌니 스키키'(2011) 지휘(세종문화회관)
- 신시내티 음대 오페라 '이도메네오' 지휘(2010),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지휘(2011)
- 신시내티 음대 출강(지휘법 입문, 2011), 서울예술대학 출강(피아노 실기, 2009)
- 현재 College-Conservatory of Music(CCM),University of Cincinnati 대학원 지휘과 석사과정 및 동 대학원 오페라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 재학 (사사 : Mark Gib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