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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현재 2026-04-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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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아리랑}
반갑습니다!
저 역시 평소에 아리랑과 베토벤을 달콤한 삶의 액센트를 제공하는 생활의 활력소로 여기고 있죠. 마치 머나먼 발치에서 안타깝게도 바라보기만 할뿐인 철없던 20대 초반의 옛 연인에 대한 짝사랑의 추억처럼...
우리민족의 재산 아리랑은 분명히 말하건대 국보급이라기보다 우주보급이 아니겠어요?
세계 역사상, 하나의 민요가 이렇게 오래 구전되어오고 한 나라에서 지역적 특성을 가진 다양한 민요가 존재하는 것은 코리안 퍼닌설라 밖에 없지요.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등등..)
아리랑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한 것을 2003년 4월에 국악방송에서 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동경국립교향악단이 연주한 것을 듣고 한동안 감흥에 젖어들었지요.
저 또한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것을 들어서 음반 이름은 모르지만 국악방송 측에 수소문하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언론에서 본 바로는 대전시향이 미국 순회공연시에 앙코르로 아리랑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여 미국 동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고 본 적이 있습니다. 대전시향에 문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일겁니다.
또 2002년 월드컵 시기에 전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윤도현 밴드의 아리랑 또한 두말할 나위 없이 훌륭하죠.
그 외에도 오케스트라가 아닌 독주 서양음악기로 연주한 것은 제 기억으로는 이길순과 곽정의 하프 음반에 실린 아리랑과 이성주의 바이올린 음반에 실린 아리 아리랑 을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국악기인 해금으로는 너무 많아 거론하기에는 너무 힘들 정도...
베토벤 또한 좋아하신 것 같네요.
여담이지만 나의 주위의 지인은 농담으로 베토벤을 앵그리 영 맨이나 로커같은 서양음악사에 있어서 최초의 히피로 간주하는 분이 있는데, 아마 그의 반역적이고 혁명적 사상 때문에 과도한 해석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다음 주 이 날 (3월 5일 토요일), 부천 필의 연주가 익히 아시다시피 기다리고 있지요.
다음주 공연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하는 마음에서 지난달에 걸쳐서 짬짬이 힘들게 읽은 책을 한번 소개해 볼께요.
1) yahoo 검색엔진에 가셔서 마르세에즈를 쳐 보시면 여러 글이 뜨는데 특히 첫번째의 실러의 환희의 송가 에세이가 뜹니다.
{Walter Muschg. Schillers Lied an die Freude. In Gestalten und Figuren. Bern/Munchen: Francke Verlag, 1968. S.28-31}를 친절하게 어느 분이 번역해 놓았죠.
2) 다니엘 바렌보임과 에드워드 사이드의 대담형식을 빌어 온
<평행과 역설>이란 책에는 베토벤과 바그너 전반의 글이 실려있지요.
출판사는 <생각의 나무>입니다.
3) 음악평론가 이소영의 책 <나는 다르게 듣는다>중에서 5편에
다음의 글이 있어요.(충판사:예솔)
<서구 근대음악의 현실주의>
서양근대음악의 미학적, 사회적 성격
모차르트 오페라에서 나타나는 철학적·사회적 전망
베토벤과 프랑스혁명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과 예술적 이상 - 쇼스타코비치
그 외에도 엄청나게 수없이 많은 논문과 책 등이 있겠지요.
이것만으로 베토벤을 운운한다는 것은 음악의 성인(악성)인 베토벤을
모독(!!)하는 것이 되지 않겠어요?
아무쪼록 좋은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곧 바라시던 대로 봄이 올 것입니다. 賞春의 희열을 마음껏 만끽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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