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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현재 2026-04-0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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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위대한 심포니스트 공연 계속 잘보고 있습니다.
폴 폴리브닉이 지휘한 쇼스타코비치도 참 좋았는데 어제 구자범이 지휘한 차이코프스키 5번은 50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연주 시작 전에 단원들이 전에 없이 부산을 떨어 오늘 왜 저러시나 했는데 연주 시작하고 1분이 지나자 똑바로 허리 세우고 앉아 줄곧 음악을 들었습니다. 어제 연주 중간중간 전에 없이 약간씩 엇난 소리가 있었는데도 그것이 전혀 거슬리지가 않더군요. 잘된 연주라면 약간의 실수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음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3악장의 왈츠부분도 얼마나 재미나던지 절로 흥이 나더군요. 4악장의 피날레 부분에서는 10분만 더 연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연주는 못하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연주하는 지휘자의 지휘를 받으며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년에도 구자범 지휘자 꼭 초청해서 앵콜곡도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아쉬었어요. 앵콜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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