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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현재 2026-04-0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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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규 음악에세이] 언제 박수를 쳐야하나요?
지휘자가 등장하고 드디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가 시작됐다. 첫 번째 곡이 끝나고 감동한 나머지 열심히 박수를 친 B씨. 그러나 두 번째로 연주된 협주곡에서 독주자의 아름다운 솔로에 반해 1악장이 끝나자마자 박수를 치다가 그만 혼자 박수 솔로(?)를 하고 말았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왜 아무도 박수를 안치는 걸까?
음악회에 가면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말아야한다고들 한다. 이때의 ‘악장’이란 소나타나 교향곡 등을 구성하는 낱낱의 악곡을 뜻한다. 작품에 따라서는 악장의 구별이 없이 한 곡으로 이루어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클래식 곡들은 대개 몇 개의 짧은 악장들로 이루어졌으며 악장 사이에는 짧은 휴지부가 있다. 그래서 한 악장이 끝나고 나면 아직 그 곡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박수를 치기 쉬운데, 그러다가는 음악회장에서 혼자 박수 솔로를 하기 딱 좋다. 그렇다면 악장사이에 박수는 왜 금지하는 것일까?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말자고 처음으로 제안했던 사람은 20세기 전반의 뛰어난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였다. 그는 각 악장 사이마다 박수를 치게 되면 전체적인 곡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그의 연주회에 온 청중들을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도록 훈련시켰다고 한다. 이런 관습이 점차 퍼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이것은 음악회에서 지켜야할 하나의 관습으로 정착되었고, 오늘날까지도 한 작품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연주자들이 음악에 계속 집중할 수 있도록 악장 사이에 박수를 치지 않는 것이 관례다.
오케스트라 연주회의 경우 맨 처음 연주되는 곡은 대개 단악장 형식의 서곡이 대부분이므로 연주가 끝나자마자 박수를 쳐도 무방하지만,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이나 오케스트라 단독으로 연주하는 ‘교향곡’은 대개 몇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졌으므로 중간에 박수를 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론 곡에 따라서는 각 악장이 쉬지 않고 연결되거나 5악장이나 6악장 등 다수의 악장으로 이루어졌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프로그램을 보고 몇 악장까지 있는 작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을을 맞이하여 부천에도 좋은 음악회가 많이 열리고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음악회에 가기 전에 한 번쯤 박수예절과 유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은규(부천필 바이올린 부수석, 기획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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