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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현재 2026-04-0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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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규의 음악에세이] 섬세한 표현력과 카리스마를 갖춘 김선욱
매년 12월31일 밤에 열리는 부천필의 제야음악회는 이제 부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의 마지막 시간을 국내 최고 지휘자 임헌정과 부천필이 선사하는 감동적인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보내는 것은 새해를 맞이하는 가장 멋진 방법이리라.
특히 올해 제야음악회에는 지난 9월 세계적인 리즈 피아노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베토벤 ‘황제’ 협주곡 협연 무대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선욱의 리즈 콩쿠르 이후 국내 수도권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연주회이니만큼 음악애호가들의 관심도 높다. 특히 브람스의 음악에 강한 친화력을 느낀다는 그는, 연주 성향으로 보았을 때 베토벤의 음악에 잘 맞을 것으로 생각돼 이번 ‘황제’ 협주곡 협연은 더욱 큰 기대가 된다.
김선욱의 연주를 처음 들은 것은 올해 봄이었다. 대원문화재단으로 직장을 옮기기 전, 지난 해 대원예술인상 수상자인 김선욱의 연주가 궁금했다는 이유만으로 별 다른 기대를 하지 않은 채 DS홀에서 열린 그의 독주회에 참석했었다. 그런데 연주가 시작되자 이것은 18세 소년의 음악이 아니었다. 그는 강하고 견고한 톤과 섬세한 표현력을 두루 갖춘 놀라운 피아니스트였다. 게다가 그에게는 청중의 감정을 리드할 정도의 카리스마가 있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무대 매너도 훌륭했고 페이스 조절도 능숙했다. 이미 수백, 수천 번 무대에 서본 음악가인 듯 그는 무대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100% 확신에 찬 태도로 연주에 임했다. 대체 이런 피아니스트가 왜 유명하지 않은지 의아할 정도였다.
사실 김선욱은 리즈 콩쿠르 우승 이전에도 국내의 대표적인 콩쿠르들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2004년 독일의 에틀링겐 국제피아노콩쿠르와 2005년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화려한 경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5년의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의 입상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김선욱의 클라라 하스킬 최연소 우승 소식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한국 음악인들의 국제콩쿠르 입상이 드물었던 몇 년 전 같았어도 김선욱의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 우승은 음악계의 빅 이슈가 될만한 사건이었음에도.
다행스럽게도 이번 리즈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김선욱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되기 시작했다. 콩쿠르 이후 국내외에서 수많은 연주 제안이 쇄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제3회 금호음악인 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짧은 기간동안이었지만 그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너무나 흐뭇하고 자랑스러웠다. 다가오는 그와 부천필의 제야음악회 협연 무대는 각별한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필자는 부천필 바이올린 부수석, 기획 팀장을 역임 했으며 현재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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