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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시간 현재 2026-04-0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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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규의 음악에세이]지휘의 역사
입춘이 지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국내 클래식 공연계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 2일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독주회를 필두로, 7일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8~9일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9~11일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리사이틀, 11일 도쿄 스트링콰르텟 내한연주, 13일 피아니스트 안스네스의 독주회 등 크고 작은 클래식 공연들이 이어진다.
부천에서는 오케스트라의 도시답게 2월15일 부천필의 가족음악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관현악 연주회와 합창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봄부터 시작되는 부천의 클래식 공연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는 클래식 공연관람에 도움이 되는 상식들을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다.
먼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휘자’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과연 지휘자가 정확히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정의하기는 참으로 애매하다. 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아니고 노래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지휘자 없이는 공연을 시작할 수가 없다. 직접 소리를 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가 바로 지휘자다. 선장 없이 항해를 할 수 없고 경영자 없이 기업을 운영할 수 없듯이, 지휘자 없이 관현악을 연주할 수 없다. 성격과 음악성이 각기 다른 80여명의 오케스트라 플레이어들이 지휘자를 통해 통일되지 않는다면, 오케스트라는 결코 하나의 하모니를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 지휘자가 출현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옛 음악가들이 언제부터 지휘자의 필요성을 느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오른발로 박자를 맞추는 가장 단순한 지휘는 고대 그리스에서도 행해졌다. 중세 교회합창을 연주할 때 팔을 흔들어 박자를 맞추었다는 기록도 남아있지만 16세기까지는 음악 자체가 복잡하지 않았고 자유로운 연주방식을 선호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지휘자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16세기 말 기악합주 음악이 발전하면서 누군가가 음악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가 바이올린 활을 흔들어 지휘하기도 하고, 건반악기 주자가 지휘자의 역할을 맡기도 했다. 간혹 작곡가 자신이 긴 막대기처럼 생긴 거대한 지휘봉으로 지휘하기도 했는데, 프랑스 루이 14세의 총애를 받던 작곡가 륄리가 큰 막대기로 바닥을 치며 지휘하다가 실수로 자신의 발등을 찍는 바람에 파상풍으로 목숨을 잃은 이야기는 유명하다.
오늘날의 지휘자들이 사용하는 가늘고 가벼운 지휘봉은 대략 18세기 말 경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19세기부터는 전문 지휘자가 날렵한 지휘봉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그 당시 가장 인기 있었던 지휘자는 우리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작곡가 멘델스존이다. 그는 다채로운 지휘기법을 이용해 독일의 유서 깊은 악단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많은 찬사를 얻었다. 그 뒤를 이어 베버와 바그너, 말러 등의 작곡가들도 당대의 뛰어난 지휘자로 평가 받았다.
필자는 부천필 바이올린 부수석, 기획 팀장을 역임 했으며 현재 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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