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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딸아이와 함께 했던 음악회..

  • 작성자*
  • 작성일2016-06-16
  • 조회수2558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첼로연주가 보고싶다고 해서 슈만 첼로 협주곡이 편성된 세계 음악여행, 미국편을 예약하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좋은 음악을 접할 기회로는 더할 나위 없는 부천필 연주회를 자주 접하고 있었는데, 오늘 미국편은 기대 이상으로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나 슈만의 첼로 협주곡도 좋았지만, 번스타인의 온 더 타운이나 그로페의 작품은 듣는 것 만으로도 미국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그로페의 그랜드 캐니언의 자연을 묘사한 작품들은 제목을 듣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놀라운 표현력을 갖추고 있어서 연주를 듣는 내내 감탄을 하였고, 귀가 후에도 연주곡들을 다시 찾아보게 합니다. 
라디오에서 친숙하게 들었던 장일범님의 해설과 구모영 지휘자님의 역동적인 지휘도 모두 좋았습니다. 
언제나 좋은 음악을 전해주시는 부천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