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 작성자*
- 작성일2015-05-31
- 조회수3253
주말, 가족과 함께 헨젤과 그레텔을 감상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 다시 동화책을 보아도 주님, 하나님 관련해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그런데 공연 내내 이와 관련된 대사가 수차례 나왔습니다. 물론 동화를 오페라로 각색하면서 충분히 가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금요일, 토요일 가족들이 함께 온( 어린이 관객이 대부분으로 객석도 거의 만석이었음)이참에 선교를 하기로 작정을 한 듯 절대자 관련한 대사가 너무 자주 나와 부천시립예술단의 수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부천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면에 종교 색채를 짙게 깔고 공연을 진행하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향후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강력히 건의합니다.